땅위에 진실을 지키다·
83세 엄마의 손결이 여전히 곱다
오늘은 논 머리에 지난주 파 모종확인도하고
씨앗 파종하기로 했다
쇠스랑으로 일일이 파내면 힘들지만 ᆢ
상추ㆍ조선파ㆍ알타리무우ㆍ조선배추ㆍ 하다보니 자꾸만 늘어 났다
엄마의 손길이 함께여서 빨리 할수 있었다 ᆢ
새싹들이 예쁘게 잘 깨어나길 ᆢ
부직포 덮었다 까치는 일하는 나에게 노래까지 응원한다
3시간 반이나 걸렸네 ᆢ
아버지 산소도 둘러서 좋은 하루였다 ᆢ벌써 산수유 는 폈고
다음주는 벗꽃도 필거 같다 ᆢ
땅은 우리에게 좋은 기운은 준다
배고픔은 열심히 일한 보람이다
만 22년 전 부친 별세후
지금까지 백화점생활 하며
어머님위해 함께 이른새벽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5남매 장녀 ᆢ
아들둘의 엄마 가장ᆢ
선하심의 혼자만 아는 남편
마지막 책장이 채워지는 그날까지~ 어머님 행복을 위하여 또 씩씩한 농부로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