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돌아보며 올 농사를 총괄해 보면 대체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수확을 한 감자가 가장 저조 했는데 원인은 땅이 물빠짐이 좋지 않아 왕 마사로 객토를하였는데 감안을 해서 퇴비를 넣었으나 그것으로는 부족 했던것 같으며 건조하여 발아도 힘들었으며 발아를 하고도 말라 죽는 일이 있었다. 다음으로 마늘과 양파도 같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참깨와 들깨는 대체적으로 작황이 좋았다. 6월 말이 되어 수확에 들어가는 산딸기가 가장 작황이 좋았으며 고추는 평년작은 되었으나 9월 들어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며 고추가 붉지가 않아 끝물을 기대 할 수 없었다. 고구마는 잦은 비에 저조하기는 하였으나 평년작에 가까웠으며 많이 심지는 않았으나 콩 농사도 실패를 하였으며 가을 무는 참깨를 수확하고 그자리에 그대로 심었으나 예상 밖의 수확이 나왔고 배추는 저조하였다. 그 외에도 밭 가로 심어 놓은 각종 유실수의 작황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이렇게 한 해 농사를 결산을 하며 아무튼 일 년을 큰 사건 사고 없이 무난하게 보낸 한 해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내년에는 재배 품목을 단순화 시키기로 하고 감나무를 묘목 사이로 참깨나 조금 심고 집에서 먹을 고추 외에 양념거리나 심으려고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