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은 고향이 없다~
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은
애초에 정해진 바탕이 없다.
일찍이 東坡(동파)는 자신의 詩에서
“行雲流水(행운유수),
初無定質 (초무정질).” 이라 하였다.
누구도 바다의 고향을 묻지 않는다.
바다의 고향은 강이었고 개천이었고 계곡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바다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돌아보면 누구나 자신의 ‘지나온 길’이 보이지만,
앞을 보고 걸을 때 ‘가야했던 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정처 없는 길이었다.
인생에 정해진 길이란 없다.
오직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일 뿐이다.
방법은 언제나 내 안에서 찾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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