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초본 디요~
충청도 촌구석에 컨테이너랑, 전기랑, 물, 이랑
끌어다 놓았지라우~
별이 쏱아지는 밤에 불멍하며
삼겹살 이랑 구워묵고
물괴기 잡아서리 매운탕 끓여 묵는건
캠핑이랑 진배없이 너무 좋은디~
아는것이 랑은 1도 없는
70묵은 시니어 예비 할배가
할마시랑 오손도순 둘이서리~
올해부턴 농사를 해보려고 계획은 했시유~
1100평중 800평은 임대 줄라꼬
농어촌공사에 의뢰해 놓고
300평 밭만 해볼까 하는데~
할수 있을까욤 ?
묵혀 놨던 밭이라
풀숲이 내 키만큼 빼곡히 자라서
그 자손들도 몇배는 뿌려놨을터~
휴~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까 한숨만 나옵니다.
파. 상추. 깻잎. 토마도. 표고버섯. 배추. 무.
오이. 달래 와 드룹을 한고랑씩만 할려고 하는디
어디서부터 어케 시작해야 할까욤?
땅 노타리랑은
동네 사람들헌티 부탁좀 헌다 치더라도
막상 봄은 와가는데 눈앞만 캄캄 헙네다~
이제부터 무엇부터 어케 할까요?
대책없는 이사람의 글이 우습게 보이겠지만
걍, 지나가다 이글이 보이시믄 한글자 적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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