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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파주자부
친구야

    // 자부 정민영  230412

매화꽃 떨이진 그 곳도
연록 물결 넘실대는 
화사한 봄이겠지?

이곳도
눈뜨고 개화된 꽃을찾아
벌나비 드문이 나르는
봄이라네

보고싶다 친구야
코흘리개 어릴적 모습은
간데없고
봄처럼 활찍웃는 모습은

노년의 주름진 얼굴에
하얀서리 앉은 것이 
어릴적 할배보는 듯...

정감어린 묵직한 말 한마디
내맘에 남아
사라진 코흘리개 그 모습 떠올리네

친구야 게으른 꽃구경
오시게나
텁텁한 탁주잔 거들며
사라진 우리의 옛 모습 그리세나.

봄바람에 날개핀 어린날개 
꽃잎찾아 나르는
벌나비의 향연을 보면서
여간날을 헤어나 보세나

작은 도가니에 담근술
뽀로록 뽀로록 거품 내는
탁주향기 그윽하니
용수에 걸러
탁자에 올려놓고
거나이 들이키며
여간날을 헤어나 보세나

전남고흥김은숙
잠간의 마음을 비울 수있는 공간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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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생각을 바꾸면 우리의 삶과 마음이 달라진다. 어느 무더운 날, 두 친구가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 친구가 뒤늦게 도착해서 막 식당으로 들어서려는데, 식당 입구에서 꽃을 팔던 할머니가 다가왔다. “신사양반, 꽃 좀 사줘요” “이렇게 더운데 왜 꽃을 팔고 계세요?” “우리 손녀가 아픈데 약값이 없어서 꽃을 팔아야만 손녀딸의 약을 살 수 있다오.”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그는 할머니가 말씀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꽃을 샀다. 꽃을 들고 음식집으로 들어서자, 친구가 꽃 장수 할머니를 가리키며 물었다. “너, 그 꽃, 저 할머니한테서 샀지?” “어떻게 알았어?” “저 할머니 사기꾼이야. 저 할머니 저기에서... 항상 손녀 딸 아프다면서 꽃을 팔거든? 그런데 저 할머니, 아예 손녀딸이 없어.” 그러자 속았다며 화를 낼 줄 알았던 친구의 표정이 환해졌다. “정말? 진짜? 손녀가 없어? 그러면 저 할머니 손녀딸, 안 아픈 거네? 정말 다행이다! 친구야. 밥먹자.~ 나는 친구의 말을 듣고 가슴이 먹먹해서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당신은 어떤가?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속았다고 생각하면 대부분 억울해 한다. 꽃을 할머니에게 도로 갖다 주고 꽃 값을 돌려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친구는 무더운 날씨에 꽃을 파는 불쌍한 할머니에게 아픈 손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진심으로 행복했던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 우리의 삶과 마음은 이렇게 달라진다!" 너무나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러 갑니다. 바라고 계획한 모든 일들이 생각한대로, 말하는대로, 마음먹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엄청 덥다네요 여름이니까 더운게 당연하죠 그것도 말복이 지나 여름 한가운데... 조금만 견뎌 내시면 시원한 가을이 옵니다 아주 추운 겨울도 오고요 어렵고 힘든 순간을 이겨내면 아름답고 평온한 시절이 분명하게 옵니다 우리 모두 시원한 그겨울 생각하면서 이더위 잘 이겨 내자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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