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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 자유게시판
전북익산
SOUL
농사모름지기
·
2022-12-24T00:32:09Z
아파트 현관에 나와 몇 발자국을 못가서
“춥다, 그냥 들어갈까..,” 하는 잠시의 망설임,
그러나 발걸음은
눈으로 뒤덮인 길을
나도 모르게 걷고 있었답니다.
뚜벅뚜벅…,
주말이라 조금 늦게 나왔지만,
추웠답니다. 집에와 일기예보를
검색하니 올들어 가장 추운듯합니다.
-14•C,
이거 실화냐…, ㅎㅎ
어쩐지 밖에 나오는 순간
아무리 완전 무장을 하고
나왔지만, 코 끝이 쨍,
했으니까요.
어렴풋이 해가 올라 오는 관평천의 풍경을
몇 장 찍어가며 평소와 다름없이 운동을 하고 들어왔답니다.
베란다에 놓아둔 고구마가
불현듯 생각 났답니다.
고구마를 씻어
오븐에 1시간 타임을 설정 후
눌러 놓고 사우나에 다녀 오렵니다.
아마 사우나에 다녀와서
노릇하게 잘 구워진 달달한 고구마를
먹을 생각에 마음이 바빠지겠지만
뽀드득뽀드득 ....
소리가 나게 깨끗이
씻고 오겠습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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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제천
잡곡류
2022-12-24T03:45:10Z
글이 맛깔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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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익산
SOUL
농사모름지기
·
2022-12-25T03:28:30Z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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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제천
잡곡류
2022-12-25T06:17:15Z
등단 하셔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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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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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태(귀족) 900평 밭에 순찰가보니 풀들이 많이 올라왔네요. 경엽 제초제(단골)를 살포해야하는데 오락가락하는 비에 자꾸 일이 밀리네요. 할일은 차곡차곡 쌓여만가고 무심한 풀만 자라고 있네요. 장마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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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을 보면 메주콩이 무슨 병인지 알려주시면 해요. 잎이 누렇게 말라들어가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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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던 땅은 아니고, 맨땅인데, 위치도 애매하고, 로터리하기도 애매하고, 그냥 두기로 힘들어서, 올해는 콩을 심을까합니다. 그나마 손이 덜가는듯해서요. 씨앗파종기로 해보려고하는데, 그냥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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