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산 토지가 조금있어 은퇴 후 시골에 내려와 서툴게 농사를 한지 20년이 가깝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방 공직에서 마음을 다해 군민을 위해 수고하시는 각계의 공무원님들께 감사하게 됩니다. 그런데 시골에서 농사하는 대부분의 농사하는 분들을 보니 규모있는 농사가 아니고 남겨진 유산 농토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소규모로 소작 농사 일을 하다보니(도시생활에 지쳐 농토를 구입해 내려 와서 농사하는 분들도 있음) 있어야 할 농기구는 작은 농토 가진 사람이나 큰 농토 가진 사람이나 어느 정도는 다 있어야 하겠더라구요.그런데 일일이 다 구입하는건 수입도 따르지 못하는데 경비을 많이 들여 사는 건 힘드니까 혹여나 내 농사에 필요한 농기구가 있으면 임대해 볼까 해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센터를 가끔씩 가보면 대형농사에 필요한 대형 위주의 농기구 밖에는 보이지 않아 실망하고 오곤 합니다. 노인농부, 소형으로 하는 농부는 그림의 떡같은 농기계센터입니다. 물론 대형농기구 정책을 탓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영세한 농부가구, 특히 노인농부들이 쓸 수 있는 작은 농기구들도 다양하게 확보하여 임대해 쓸수 있는 정책도 정부에서 세워보는게 어떤지 하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었습니다. 소작농들, 또 노인농부들이 자기가 필요한 작은 농기구를 빌리려고 농기구센터를 들고나는 그 풍경이 더 친화적인 농촌사회의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도시나 농촌이나 너무 계산적이고 가진자 위주의 정책으로 치우쳐 나라 정책이 이끌리면, 어려운 자들이 이 나라 국민의 한 일원으로서 배려받고 친화를 이루지 못하는 기울어진 터전이 되므로 미래가 없는 비죤이 없는 나라입니다. 윗선의 공무원들께서 이런 작지만, 필요한 정책에 용기를 내어 귀기울이는 나라가 미래가 보이는 나라라고 확신합니다.어제도 농기계센터에 들려오면서 또 생각이 들어 작지만 필요한 제언을 두서없이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