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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자유게시판
경남하동정금석
지리산 산골농부·
무농약으로 키운 감이라 대분분 홍시가
되었기에 무른것은 감식초를 담고 단단한 것은 깍아서 감말랭이를 만들었습니다. 손주놈이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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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함양애숙
땀흘린 만큼 얻어진다·
어예쁜 사랑과 노오란 가을을 보고 느끼네요👍
경남하동정금석
지리산 산골농부·
만추의 끝자락에서 휘날리는 낙엽을 보노라면 나의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ㅎㅎ
경남창원이성환
말랭이 고추용 건조기로 하시나요 ?

온도와 시간 가르쳐 주세요

전 맨날 이상하게 되네요
경남하동정금석
지리산 산골농부·
네 고추건조기를 사용합니다.
먼저 깍은 감을 건조기에 55도에 맞추고 6시간 찝니다. 그리고는 환풍구를 열고
1시간 쉬고 50도에 9시간을 건조시키고
5도낮춰 45도로 19시간 건조시킨다음
햇볕에 적당히 말리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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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마무리 대봉감을 땄다. 그동안 야금야금 나무에서 익은 홍시를 따서 어른들 드리고, 떨어진 몇개 대봉을 중심으로 감식초 옹기에 넣고, 몇 알은 깎아 곶감 만드는 시늉을 했다. 날 좋은 어제, 작심하고 간지를 휘둘렀다. 떨어져 깨진 것은 감식초 옹기로 분리하고, 단단하게 익은 것은 곶감 깎는 바구니에 넣고, 조금 무른 녀석들은 홍시 숙성 진열대로 분리했다. 창고 다용도 실엔 홍시 숙성을 기다리는 대봉이 줄을 섰고, 두 말들이 옹기 하나는 깨진 대봉이 가득하고, 또 하나 옹기는 절반쯤 찼다. 나머지는 아직 못 딴 단감 익은 것들을 추가할 생각이다. 단단하게 익은 대봉을 이백 개 골라 두었다. 이슥한 밤까지 백 개를 깎아 걸고, 아침 먹고 다시 백 개를 깎아 걸었다. 어깨가 뻑지근하지만 한 발 건너 바라보는 내 입꼬리는 올라간다. 합이 삼백 개다. 이거면 우리 가족이 조금씩이라도 나눠 먹을 수 있다. 감나무는 무거운 짐을 내려 놓아 홀가분하겠지만 가을 타는 눈은 왠지 허전하다. 한 바퀴 돌아보니 국화가 화사하고, 껄막 담쟁이가 붉다. 단감과 사과가 남았다. 사과야 몇 알 안되니 금방 딸 수 있고, 단감은 서리 맞으며 나무에서 견뎌야 제 맛이다. 해서 주말쯤 온다는 손주녀석 눈맞춤으로 조금 더 두고 물러져 단감이기를 포기한 녀석들을 골라 식초 옹기에 분리 해야지. 커피 한 잔 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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