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액, 가장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살균제

보르도액은 유기농업에서도 허용되는 대표적인 살균제입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탄저병·세균성점무늬병·겹무늬썩음병 등 각종 곰팡이성 병해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1. 보르도액의 원리

보르도액은 황산구리와 생석회를 섞어 만든 석회-구리 혼합제입니다.

1) 구리 성분 → 병원균의 효소 작용을 억제하여 살균

2) 석회 → 구리의 독성을 완화하고, 식물 잎을 보호

즉, 식물에는 순하고 병균에는 강한 살균제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유기농 인증 농가에서도 자주 사용됩니다.

2. 사용 시기와 적용 작물

시기 적용 대상 주요 목적

1) 겨울~초봄(낙엽기)
- 감, 사과, 포도, 단감 등 과
- 병원균 월동 포자 살균
2) 개화 전·신초기
- 토마토, 고추, 오이, 수박 등 잎·줄기
- 탄저 예방
3) 장마 전후
- 대부분 과채류
- 세균성 점무늬, 잎마름 예방

포인트: 보르도액은 예방제이니 병이 나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 사용 시 주의사항

1) 혼용 금지

보르도액은 알칼리성이 강하기 때문에 기타 영양제, 농약, 액비 와 혼용하면 침전이나 약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단독 살포하세요.

2) 살포 시간대

오전 햇빛이 강하지 않을 때 살포 (9~11시 권장)
잎이 마르기 전에 비가 오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3) 농도 관리

- 묘목이나 어린잎에는 0.5% 이하 희석
- 낙엽기엔 1~2%까지 가능
- 너무 진하면 구리 독성으로 잎이 탈 수 있습니다.

4. 보르도액과 병행하면 좋은 제품군

1) 해조추출물
- 살포 후 2~3일 뒤
- 약해 완화, 잎 회복 촉진
2) 아미노산제
- 생육 회복기
- 광합성 회복, 새순 활력
3) 유기산제/목초액
- 낙엽 후~휴면기
- 세균성균 억제, 토양 소독
4) 보조살균 유기농업자재
- 장마 전후
- 보르도액과 교대 살포로 내성 예방

예시: 장마 전에는 보르도액, 장마 중에는 유기농 살균제(유황제, 미생물제) 교차 사용

5. 정리 요약

1) 보르도액 = 구리+석회 기반 유기농 살균제

2) 예방용으로 낙엽기~초기 생육기 살포가 핵심

3) 혼용 금지, 농도 조절 필수

4) 해조추출물·아미노산제와 병행하면 약해 없이 효과 극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