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을 잉꼬부부로 살아온 노부부가 어느날 할머니가 병환으로 몸져 눕게되었다. 젊은날 결혼할때 할머니로부터 구두상자를 하나 선물받으면서 행복의 비결은 절대로 싸우지 말것이며 살아가면서 남편으로부터 화가 나는일이 있을때는 코바늘로 인형을 만들어 보관하라고 당부를 받았다. 그리고 절대로 남편에게 구두상자를 열어보지도 물어보지도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할머니가 임종을 앞두고 할아버지에게 구두상자를 침대곁에 갖다 놓고는 자초지종으로 상자의비밀 얘기를 털어놓았다. 할아버지가 구두상자를 열자 .그 안에는 두개의 코바늘 인형과 95.000달러 (한화 1억원)상당의 돈이 들어있었다. 오랜세월동안 아내가 자신에대해 단 두번밖에 화를 낸적이 없었다니 감격하며 돈은 무엇이오. 어디서 난 돈이요. 할머니는 조용한 목소리로 인형을 팔아 모은 것이라고 답했다.
인생의 정답을 알기는 어렵지 않다. 다만 정답을 실천하면서 살기가 어려울뿐이다. 적어도 우리는 거꾸로 생각할줄 아는 여유는 가져야한다. 내가 오늘날 먹고싶을때 먹을수 있고 자고 싶을때 잘수있는것은 젊은날 그렇게 하지 못했던 보상이다. 내가 오늘날 먹고 싶을때 먹지 못하고 자고 싶을때 자지못하는것은 젊은날 먹고 자고 했기때문이다.
국내에 은신해 온 파키스탄 테러단체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UN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조직의 활동원을 국내에서 체포·구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는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가 8일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파키스탄 국적의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20년 고향인 파키스탄 나로왈에서 '라슈카르 에 타이바'(LeT)에 가입, 캠프에서 기관총과 박격포, RPG(로켓추진유탄) 등 중화기 사용법과 침투 훈련을 받고 정식 조직원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LeT는 1980년대 중반 결성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으로, 파키스탄 정보부(ISI)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과 인도 간 영유권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며, 2008년 인도 뭄바이 연쇄 테러를 주도해 166명을 사망케 한 바 있다. A씨는 2023년 9월 파키스탄 주재 한국 영사관에 사업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처럼 허위로 기재한 비자 신청서를 제출, 같은 해 12월 국내에 불법 입국했다. 이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마트 직원으로 일하며 신분을 숨기고 활동했다. 그간 체류 기간 연장 신청을 해왔으나 출입국관리소로부터 9월 출국 권고를 받은 상태였다.경찰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 탐문 조사 끝에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 2일 이태원에서 체포했다. 2016년 시행된 테러방지법을 적용해 테러단체 조직원 활동 자체를 형사처벌하는 절차에 돌입한 것은 이례적이다. 현재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그의 국내 공범 여부와 함께 활동 자금이 LeT로 송금됐는지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불법 입국 과정에서 동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정원과 협력을 강화해 테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러 관련 신고는 국번 없이 113 또는 경찰청 '온라인 113 신고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평범하게 여겨졌던 포도가 블루베리 못지않은 ‘슈퍼푸드’로 재평가받아야 한다는 학계 주장이 제기됐다. 포도에 함유된 1600여 가지 천연 건강 성분이 우리 몸의 유전자 활동까지 바꿔 건강상 이점을 가져온다는 분석이다. 미국 웨스턴 뉴잉글랜드대 존 페추토 교수는 지난달 23일 국제학술지 ‘농업 및 식품화학 저널’에 게재한 글을 통해 “포도가 슈퍼푸드로 인정받을 만한 충분한 근거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