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오늘은 집사람과함께 화목난로 땔감작업 하네요 비용절감위해 지인 과수원에서 배어온 사과나무 입니다 농촌에 들어온지 3년이 되었지만 아직 자급자족이 안되네요 하지만 열심히 살고 있읍니다 산불 감시원도 하면서---

귀농6년차 해가 갈수록 힘에 부치네요 작물도 예년보다 좋지 않고 경운기 대가리,관리기로만 하다보니 마음과 몸이 골병들고 있답니다. 올해는 참깨.고메. 고추. 들깨,서리태만 심고 그외 먹거리 다수를 텃밭형태로 가꾸다보니 정말 힘이든답니다. 벼농사는 부대경비가 많이들어 휴경했다. 내년에는 농사를 지어야할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어제는 오후에 곡성군 죽곡면 삼태리 마을 공동체 논 모내기 일에 참여하며 잠시 옛일 돌이켜보며. 옛 6~70년대 농부에 삶 6월 보리 베어낸 후 모를 심는 2모작 농사일 이었네요. 지금이야 보리농사 없이 오로지 1모작인 쌀농사뿐 그것도 기계화로 모내기 쉽게 할 수 있지만..... 다시 옛 시절 돌이켜보면 모내기할 때 한 마을에서 날짜 정해 돌아가며 품앗이 모내기하고 양쪽에서 못줄 옮길 때 잠깐 허리 폈다가 다시 허리 굽혀가며 줄지어 모내기 하곤 했네요. 중간 샛 참 거리로 하지 감자 또는 사카린 물에 말아 먹는 국수와 함께 주전자에 막걸리도 한 잔씩 마시고 주위에 누군가 있으면 불러서 함께 나눠 먹는, 정감 넘치는 옛 모내기 시절 회상해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