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농장 신비 수확 일주일 전입니다. 올 해 냉해피해는 없었지만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저온이 상당했고 일조량도 작년대비 부족합니다. 작년 대비 열매를 반 이상 덜어 냈는데도 과 크기가 좋지 않습니다. 이제 큰 게 달걀 사이즈 정도네요. 작은건 매실입니다.ㅎㅎ 농장 직거래 픽업이 대부분이라 아삭한 식감보다는 당도를 더 신경써서 90프로 이상 완숙이 됐을 때 수확을 시작합니다. 잘 키우는 것도 문제고 파는 것도 문제고 가격 정하는 것도...ㅎㅎ 오늘은 선거일이라 투표도 하고 수확부자재 부족한 것도 준비하고 농장에 좀 늦게 왔네요. 머리가 복잡한 데 일하는 게 답이겠죠. 길면 세네달 힘든 일정이겠지만 모두 힘 내시고 대풍 이루시고 쩐도 많이 버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