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들림이 발생하는 주 원인은 대부분의 과실들이 유과기에는 종축성장을 주로 하고 후기에는 횡으로 많이 생장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도 마찬가진데요. 감의 경우에는 감꼭지는 7월중하순경이면 성장이 멈추는데 꼭지와 붙어있는 과육은 착색기에 급격하게 횡으로 생장하게 되어 잡합부에 틈이 생기는 것이 꼭지 들림입니다. 부유, 청도반시 같은 납작한 품종에서 발생이 많고요. 꼭지들림은 감의 종자수와도 관련이 있고, 종자 수가 3개 이내로 적은 과실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10월의 수분스트레스도 꼭지들림과 관계가 있는것으로 연구되고 있는데, 10월에 강수량이 적은 해에 발생이 많습니다. 이 시기에 가뭄이 계속 되다가 갑자기 비가 올 경우 토양 습도가 높아져 꼭지들림이 많이 발생하는것이죠. 우리들농원님 말씀처럼 수세가 강하거나 결실량이 적은 나무에서 꼭지 들림이 잘 발생되고, 질소를 과다하게 시비하거나 9월에 질소를 웃거름으로 주거나 비효가 늦게까지 계속되면 꼭지들림 발생이 조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