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어업인 태양광 햇살에너지농사 융자지원 계획
개인시설용량 100kw 1억4000만원까지 지원
경상북도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농어업인의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2025년도 햇살에너지농사 융자지원계획’을 공고했다.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은 경상북도가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하여 태양광 발전사업 시설자금을 융자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축사 및 농어촌 건축물,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기를 판매함으로써 농외소득 창출과 탄소 중립 실현이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상북도는 이 사업이 낮은 대출금리와 안정적인 농외소득 창출 효과가 검증되면서 매년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150억원 규모의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경북 지역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용량 100㎾ 기준 최대 1억4000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대출 조건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며, 연리 1%의 저금리로 지원된다.
다만, 경상북도는 식량 안보와 농지 훼손 우려를 고려하여 논·밭·과수원 등 실제 농작물이 경작되는 토지나 건축물대장 미등록 및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에는 지원을 제한한다.
신청 접수는 3월 18일부터 4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희망자는 경상북도 누리집의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정책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도내 거주 기간, 농어업 종사 기간 등을 평가하고, 햇살에너지농사 추진단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설치 위치 등을 검토한 후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홍석표 경상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햇살에너지 융자지원 사업을 통해 많은 농어업인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여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상북도의 탄소 중립 실현에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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