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봄이 왔나요? 매화가 피고 벚꽃이 만개했으니 봄이 맞겠지요. 또 산불 또 또 산불입니다. 우리집 맞은편 산에 불이 났어요. 군청 직원이 대피하라고 찾아왔습니다 전 대피소에는 못 가겠어요. 춥고, 냄새나고, 싸우고... 이젠 눈물도 안 나옵니다. 그냥 멍해지는게 기운이 쏙 빠집니다.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왜!!!!!!!! 조심하지 않았습니까~~!!!!

4월에는 / 서현 정경숙 꽃 피는 것 보며 삽시다 사람 사는 것 거기가 거기 아닙니까 아등바등 살아도 저녁 맞이하는 것은 다 같지 않습니까 꽃 피는 것 보며 삽시다 지갑이 좀 얇아지면 어떻습니까 오늘 다 하지 못한 일 내일 또 하면 되지 않습니까 4월에는 우리 서로서로 손잡고 꽃 피는 것 보며 삽시다 바쁘다고 죽는소리하지 맙시다.

🌼 개나리꽃 피는 봄날에 🌼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쫑쫑쫑~ 봄나들이 갑니다~♬" 개나리꽃 피는 봄이 왔다 노란 꽃들이 재잘거리며 떠드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우리의 어린 시절이 다가온다. 웃음 가득한  개구쟁이 친구들의  보송보송한 얼굴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개나리꽃이 무더기로  피어 있는 곳이 있으면  마음속까지 꽃 핀 듯이  벅차 오른다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다 문득,  사랑에 빠질 것 같다!  - 용혜원 '개나리꽃 피는 봄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