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식구들이 다 모여서 지지고 볶고 무치고 튀기고 끓이고 졸이고 삶고 약밥 식혜 만들고 해서 시제 음식 만들어 토욜에 시제 지내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극장 가서 문화생활도 하고 왔습니다 시제 음식 만드느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큰 일 하나 끝낸 뒤라 아주 편안합니다 매년 강원도에서 농사일 마무리 하고 광주 집에 오면 바로 광주 밭에 있는 매실 복숭아 사과 두릅나무들 전지작업을 해 줍니다 이번 주말에 음식 만들어 시제를 지내고 나야 농한기로 접어 들지요 이제 부터 매일 무엇을 하며 지낼 지 알찬 계획을 세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12월에는 세 번 이상 문화생활을 하고 4박5일로 따뜻한 지역 여행하면서 맛난 거 먹으면서 제대로 휴식을 즐기려 계획에 잡혀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살 찌우려 합니다 우리 팜님들도 즐거운 농한기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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