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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자유주제 · 자유게시판
전남광양안길원
퇴직후 농부로 삶·
♧느린 달팽이에게도 충고하지 마세요♧

카프만 부인이 자신의 책 '광야의 샘'에서 이런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누에고치에서 번데기가 나방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바늘구멍만 한 틈새에서 몸 전체가 비집고 나오려고 한나절을 버둥거리고 있었습니다.

안쓰러운 생각에 가위로 구멍을 넓혀 주었습니다.
커진 구멍으로 쉽게 빠져나온 나방은 공중으로 솟아오르려고 몇 번을 시도하더니 결국 날지 못하고 땅바닥을 맴돌았습니다.

그녀는 나방이 작은 틈새로 나오려고 애쓰는 시련을 거치면서 날개의 힘이 길러지고 물기가 알맞게 말라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편안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고통을 싫어하고, 기쁨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고통이 없고 기쁨만 있다면 인간은 내면은 절대 여물 수 없습니다.

나방처럼 난관을 헤쳐가는 과정에서 생존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법입니다.

다친 달팽이를 보거든 도우려 들지 마세요.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성급한 도움이 그를 화나게 하거나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의 여러 별자리 가운데서 제자리를 벗어난 별을 보거든 별에 충고하지 말고 참아주세요.

별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도 등을 떠밀지 마십시오.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프랑스 시인이자 영화감독인 장 루스로 가 쓴 '또 다른 충고들' 이란 시입니다.

사람들은 자식이나 친구에게 충고하면서 ''다 너를 위해 그런 것" 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상대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대로 살게 하려는 욕심일 수도 있습니다.

비록 느린 달팽이 일지라도 분명히 자신의 속도와 자신의 방향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나의 잣대로 함부로 충고하지 말아야 합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것이 때론 상대를 돕는 최선의 길일 수 있습니다.

자녀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살라' 라고 시시콜콜 간섭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부모의 잔소리가 자식들을 별천지로 옮겨줄 마법의 양탄자가 될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삶의 주인공인 자기가 애써 얻은 것만이 진정한 가치를 지닙니다.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서도 주인공 파우스트는 신비한 약을 먹고 젊어집니다.

그는 마법의 도움으로 모든 영화를 누리지만 마법에 의존한 쾌락은 허상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자신의 삶으로 되돌아온 그는 생의 황혼 녘에 이렇게 외칩니다.

"자유도 생명도 날마다 싸워서 얻으려는 자만이 그것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삶은 휘황찬란한 마법에 있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내 삶을 당당히 살았으면 그것으로 되었습니다.
달팽이도 자기 속도대로 걸어갑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부담스러운 옷보다 편안한 옷이 좋아지고,
멋진 신발보다 걷기 편한 신발이 좋아지고,불편한 사람보다 마음 편한 사람이 더 좋아집니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너무 과해 화려한 삶보다 은은한 향기를 지닌 들꽃처럼 소박한 인생이 더 좋아집니다

욕심 없는 가벼운 삶이 주는 넉넉함이 얼마나 고마운지
편안함이 주는 풍성함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알 것 같습니다.

오늘도 그저 감사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Farmmorning
전북무주유종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을사년도 건 행하시길
경기파주권정회
광양 안길원님 좋은글 매번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서울구로두릅나무10495
감사합니다 고퉁이잇어야 새로운 행복이 옶니다 글잘 일었습니다
전남무안초보농부
여름엔참깨겨울엔 마늘·
좋은글 공감이됩니다 감사합니다
경남고성이상록
24년본격적으로. 농민·
정말마음에 확와닫는. 삶의깨달음. 말씀같아 진실을 깨달고 살아겠다는
맘을 먹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