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마땅히... 열번을 발견해도 1번 제 남편입니다. 남편은 10년째 콩팥병으로 일주일에 삼일은 투석을 하고 있어요. 먹고 낫는다면 그 무엇이 아까울까요? 문득문득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픕니다. 평소에 잘 위해주지도 않으면서... 밭에서 일할때면 서로 뜻이 안 맞아 한쪽은 저쪽귀퉁이 또 저는 이쪽 밭 다른일을 하곤 한답니다. 심할땐 호미를 내 던지기도 하구요....쓴 웃음이 나네요. 그래도 결론은 서로 아웅다웅 하면서도 고마워하고 미안해하고 위해주고 싶은 마음이 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사진은 호박조청을 만든겁니다. 남편이 절편을 조청에찍어 먹는걸 무척좋아해서 삼일에 걸쳐 만들었어요. 맛은 어떻게 보여드릴수도 없고 ... 정말 달콤한데...ㅎㅎㅎ
신장투석? 당료에의한 투석이 아니라면 이식이 최고입니다. 아무리 좋은걸 먹어도 전혀 도움이 안되지요. 몇년 기다려봐서 공여자가 안나오면가족이 주는게 최고입니다. 특히 부부공생 아니겠어요. 이식에의한 공여자의 생명단축은 없는것 같은데 있다해도 조금 덜 살고 둘이 행복한게 최고 아니겠어요?
처음에 저도 검사하고 했는데 혈액형도 다르고 적합성이 많이 떨어져 여기까지왔네요 공여자도 신청하였는데 매2년마다 다시 검사하고 신청연장하였는데 본인이 극구 반대해서 그후 재신청을 포기했습니다. 주위에 아는 분이 이식했다가 얼마되지않아 실패로 안타깝게 됬었거든요. 그 영향도 한몫 한거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말씀만으로 따뜻함이 와 닿네요. 많이 배웁니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먹지않아도 배부르다는 말 그저 듣기좋으라고 하는 말 아니네요. 제가 지금그렇거든요. 이 추운날 힘이납니다. 병안님 일도 좋지만 무리는 하지 마세요. 기회는 늘 있는게 아니니 농한기엔 큰맘 먹고 여행도 다녀오고 하세요. 아~ 제가 또 괜한 오지랍을 떠네요 너무 잘 사시는것 같던데 말이죠. 늘 행복하세요^^~
올해는 제 생에 처음으로 호박 풍년이예요. 주체못해 동생들,지인,이웃들 나누고도 좀못난놈, 서리내려 살짝 덜 영글었는것 등 열 두어개 남아 생각난 게 조청이였어요. 음~~ 만드는 법? 우선 껍질 벗기고 숟가락으로 속 파내고 잘게 토막내서 들통에 푹 삶아 배주머니(저는 세탁망촘촘한것 사서 짤순이 전용으로 사용)로 꼭~짜서 맑은 물만 엿기름을 그 호박물로 걸러 또 짜놓고 밥을 해서 걸러놓은 호박물넣고 7~8시간 삭힙니다. 여기까지 해서 끓이면 식혜가 되구요. 또 세탁 망에 넣어 밥알 건데기를 짜내고 졸이면(장장 2~3시간) 조청이 됩니다. 더 더 졸이면 호박엿이 되겠죠? 호박조청은 처음으로 해봤는데 아주 만족해요. 호박은 붓기를 빼준다고 하여 산모들에게도 권하는 음료예요.물론 지나침은 아니되요. 과유불급 입니당^^~ 더효율적인 방법 있으시면 공유해요.
우선 의사와 상담이라도 해보면서 환자분이 안심하게 설명듣고 수술결정 해보심이 ㅡ 요즘 암도 많이 완쾌 해요 의술이 많이 좋아졌다는거죠 제친구 부부는 너무 늦어 수술도 못한다고 하다 한달 간격으로 떠나셨어요 의사가 수술하라할때는 해야 맞는거 같아요 하루라도 빨리 전문병원에 가보심이 좋을것같네요 고생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