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제천시장을 다녀 왔읍니다
이것 저것 사다보니 양손가득...
집앞에서 친구를 만났읍니다
옆동네 귀촌한 친군데
고구마를 켔다고 맛보라고
가져 왔읍니다
데크에 마주앉아 여자들만의 특권 수다를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왓!!!
거실 바닥에 대충 던져둔
시장봐온 물건들 틈에
뒤집힌채 허우적 거리는 꽃게 두마리
나머진 탈출?
구석구석에 탈출한 꽃게를 잡다보니
샆시간에 집안은 난장판
도선생이 왔다갔어도
이정도는 아닐 듯 합니다
다저녁에 계획에도 없던 대청소를 합니다
검거한 꽃게들은 냉동고에
동사처분 내리고
늦은 저녁 허기는 라면으로
해결 합니다
대청소까지 했는데
기분은 계속 찜찜 합니다
꽃게 한바구니에
얼마? 표라서
몇마리 였는지를
모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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