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색한 인사를 건네도
하나도 창피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은 매일 봄직한
나무와 새와 들꽃들이 새로워
자꾸만 길섶에서 머뭇거립니다
미루나무에 걸린 햇살과 눈빛 인사 나누었죠
길건너
정자나무에도 악수를 합니다
여전히 푸르고 넉넉한 자태는
날 미소짓게 합니다
오늘은 내안에
겹겹이 쌓인 먼지를 털고
뽀드득 뽀드득 창을 닦아
진종일 열어 두겠습니다
그래서 인지
기분 좋은 일들이
반가운 소식들이 날아와
오늘 하루를 빛내주리라
예견해 봅니다
그리하여
나를 화나게 한 사람
나를 애태운 사람
나를 분노 케 한 사람
절대 용서하지 않으리라고
맹세한 이 까지도
용서로 화답하고
생채기마다 새살이 돋아
좋은 생각만 품어 보는
하루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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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롭게 맞이하는 오늘,
즐거움이 넘치는 웃음으로
모든 이에게 기쁨을 전해주는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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