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직장은퇴 후 취미겸 좋은 먹거리로 자급자족하고자 농사일을 했는데 참 힘든다.
보람과 기쁨도 있다.
이웃,지인과 무농약 야채를 나눔하고자 시작했는데 잡초와 병충해로 씨름을 한다.
처음엔 고추도 심고 무, 배추도 심었으나 병충해로 케오패했다.
고추는 풋고추 초벌로 끝. 웬노린재가 떼로 몰려들어서 모두 뽑았다.
무, 배추는 배추벼룩? 구멍이 송송 모두 뽑아버렸다.
금년엔 당귀 반이랑, 오이 반이랑, 가지 여섯포기, 상추 씨앗, 모종으로 한이랑, 대파 한이랑, 고구마 세이랑, 들깨와 참깨 한이랑씩 심었다.
알타리 무와 얼갈이 배추도 반이랑씩 심었는데 배추는 역시 또 실패.
그래도 깨묵 발효액과 목초액을 뿌려준 알타리무와 배추 몇포기는 건져서 오늘 뽑아서 김치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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