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셔야겠지요. 저는 아버지께서 생존해계시는 동안은 어머니께서 하셨던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제수음식을 줄여볼려고 합니다. 근데 형제들 자식들 싸주는 것 때문에 양을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꾸고 꼭 바뀌어야합니다. 아내가 곧 이른이 되거든요. 할 때까지만 할려고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아고. 죄송하네요. 너무 이뻐 퍼와서 올렸는데 많은 회원님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네요.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역대급 더위때문에 힘들게 보낸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가을장맛비가 있다는 예보네요. 비그치면 가을공기가 있겠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한편으로 마음 한구석이 찔리네요. 제사, 벌초가 어릴적 같지 않고 줄여 나가는 추세이고 저의 집도 예외가 아니네요. 조상앞에 죄 지은 꼴이라서.. 사진 풍경이 제삿상과 더불어 멋집니다. 본래 제사는 그 가문이 지내는 방식을 존중하는 것이죠. 오죽하면 속담에 남의 제사에 밤 놔라 대추.. ㅎ 무슨 말인지 모를 어릴때부터 들리던 홍동백서 어동육서.. 조선이 제사방식으로 당론하다가 세월 다 보냈다는 그 제사.. 아마 저의 세대는 사후 제삿밥 받기는 힘들 듯 합니다.ㅜㅜ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감사합니다. 저도 자식들한테 제사를 꼭 물러주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즈네들이 모시면 좋고요. 요즘 세상에 조상님들 모시느라 애쓰고 있는 가정을 볼 때 조금은 쭈삣합니다. 저희는 제수음식을 준비해서 남원 시골집에 내려가서 제사랑 차례를 모시고 왔는데 설차례부터 전주에서 모시고 있습니다. 아내가 집에서 모시니까 일도 아니라고 합니다. 오전 내 전부치고 준비해서 싸들고 빈집 청소하고 제사모시고 집안청소도하고 올라오면 거의 밤 12시쯤 돌아와서 빈그릇 치우고나면 하루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저흰 지금도 사촌들이 제사를 모시러 오거든요. 어머니때부터 뭐좀 싸주는 것이 있어서 복잡합니다. 오늘만 지나면 날씨가 가을이라고 합니다.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무슨말씀을요. 감사합니다. 근데요. 저희 아버지께서는 지금도 제사상을 관리하십니다. 향교에서 전교를 맏아서 일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저는 웃어르신들께서 하신대로 따라서 하고 있습니다. 제사는 지방마다 다르더군요. 제처가는 같은 전북인데도 많이 달라서 그냥 참석하고만 있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제사자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저흰 대대로 포를 서쪽으로 한답니다. 송편은 다섯분 앞으로 놓았는데 올해는 양쪽에 올렸습니다. 설에도 밥과 떡국을 올리고요. 추석에도 밥과 송편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차례상엔 전을 올리지 않습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고요. 할머니때부터 그렇게 내려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지방과 축문을 먹을 갈아서 문종이에다 쓰셨습니다. 저는 컴퓨터에 작성해서 프린트를 합니다. 제사 마치면 철상하기전에 지방과 축문을 대문밖에가서 성냥불로 태웠지요. 아마 지금 축문을 읽는 제사를 모시는 가정이 있을까요? 명절 잘 보내시고 계시지요? 날씨만 시원해지면 좋으련만~
감사합니다. 오늘 성묘를 가면서 형제들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10여일전에 벌초를 하면서 멀리있는 사촌들한테는 성묘를 하라고 했거든요. 우리는 차례를 모시고 불과 며칠전에 성묘를 했으니까 성묘는 설에만하자고요. 오늘은 너무 더워서 힘들었습니다. 이제부터 차례상 제삿상 제수음식을 줄일려고 합니다. 너무 복잡하고 특히 이번 추석은 힘들었습니다. 남은 연휴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 칠순 때 아이들이 한권의 책을 만들어서 친척들, 지인들한테 나눔을 했습니다. 지인들이 팔순 때도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저흰 아버지께서 생존해 계셔서 옛날 방식으로 제자와 차례를 모시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