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더덕씨를 채종하다 겁나큰 뱀과 딱 마주쳤읍니다 으악!!! 뱀도 놀래고 나도 놀래고 손에 머가있던 다 내던지고 서로 등지고 반대 방향으로 마구 마구 달립니다 아마도 내안에 초능력이 풀가동 했나 싶습니다 급한건 난데 신발이 먼저 방으로 뛰어들어 갑니다 앉아서 숨 고르기를 하면서 난 후회 합니다 뱀이 도라지 더덕씨를 달랜 것도 아닌데 왜 던져주고 왔는지를...
얼마나 놀라셨어요? 심쿵하셨겠어요~ 놀래킨 마음 진정하시고 맛난 저녁 드세요. 어제 사온 자연산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끓여서 옆동네 계시는 작은어머니와 큰이모님댁에 나눔하고 왔습니다. 두분 다 몸이 불편하셔서 이른이 훌쩍 넘은 제가 부엌에 들어가서 냄비에 덜어드리고 왔네요.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