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2024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2024 · 참여글
경남밀양박건일
가을감자
밤톨만한 씨감자를
네댓평 하우스에
일주일 촉태워서
어린 자식인양
정성으로 돌보아서
넓은세상 겪으라고
온실밖에 어린자녀
내보내듯 밭고랑에
보냈더니 모진바람
비바람에 보름을 못버티고
죽어가고 말았으니
내자녀 걱정하듯
속앓는 부모심정
이제야 알것네.
강원평창인생은 소풍처럼
소풍같은 인생·
실감나게
감동스럽게
느낌이 확 오네요
진정한 농사의 시인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