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날 옆집 어르신께서 서리태 콩을 심으시길래 왕초보 농부 마음이 급해졌어요 겨우 터득한 관리기로 부랴부랴 로타리 치고 두둑 만들고 서리태 콩 종자를 구해 서너알씩 파종을 했는데 농사로 잔뼈가 굵은 친구녀석 왈 그렇게 두면 비둘기가 다 파먹는다고 훈수를 한다 해서 또 부랴부랴 비닐멀칭을 하고 싹 🌱 트기만을 학수고대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 열흘이 지나도록 🌱 싹이 안트길래 파보니 비닐 속에서 잘 익은 콩나물이되어 있어요 ㅎ 그래도 포기 할수 없어 다시 종자를 구해 또 부랴부랴 비닐을 찢고 파종을 했어요 그 결과 지금은 콩이 잘 커서 제법 꽁투리도 달고 곧 수확을 기다리고 있지요 초보 농부의 시행 착오는 한두가지가 아니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