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미치듯한 무더위를 지나니 누가 오라지 않아도 가을이 왔네요 텃밭농사짓는 농부의손이 바빠집니다~마늘밭 준비하랴. 고구마캐랴~~힘들어요~ㅠ 하지만 주렁주렁 달려나오는 고구마를 보면서 힐링합니다~^^

가을은 수확기라 너무 힘들어 소농을 하다보니 모든걸 수작업으로 해야하고 고추 뽑은자리 마늘밭 만들어 마늘 심어놓고 고구마캐고 들깨베고 몇일있다 들깨 타작 해야하고 서리오고나면 서리태 수확 해야하고 그러다보면 김장해야하고 으미 일이 끝없이 이어진다 그래도 힘내야지~ 아자아자!

멧돼지가 다녀갔다. 몇개월을 고생해서 병충해방제와 영양제를 주고 풀을 뽑았는데ᆢ 고구마, 멕시코감자, 무, 배추, 시금치, 쪽파까지 몽땅 먹고 밭을 갈아 놓고 갔다ㅎ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허탈한 웃음만 나온다 울타리 마저도 부시고 다녀 갔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