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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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거제김삼철
답변왕
텃밭은 내 놀이터 ♡·
♥️ 금시발복
(今時發福) ❤

* 병상에서 10여년을 누워있는 노모의 병을 고치려고
집까지 날린 금복이는

서호댁 머슴이 되어 그 집 문간방에 노모를 업고 들어갔다.

선불로 받은 새경으로
거동을 못하는 노모를 봉양 하면서도 머슴 일에 소홀함이 없이 밤늦도록 일을 했다.

집주인 서호댁은 손이 귀한 집안에 시집을 와 1년도 못 돼 청상과부가 되어 혼자서 살림살이를 꾸려가고 있었다.

금복이가
노모까지 들어와서 밥을 축내니 "새경을 적게 받겠다"고 했지만...

서호댁은 오히려 새경을 후하게 쳐줘 금복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어느날 밤,

금복이 노모는 숨을 거뒀다.

서호댁의 배려로 뒤뜰에 차양을 치고 빈소를 지키고 있는데,

웬 낯선 사람 하나가 들어와
문상을 하고 국밥에 술까지
벌컥 벌컥 들이켰다.

금복이가 다가가
"돌아가신 저의 어머니와는 어떤 사이 이신지요"? 하고 물었더니~

그는 엉뚱하게도
"묫자리는 잡았소"? 하고 되물었다.

안 그래도 묫 자리 때문에 고심하던 금복이가
"아직요" 하며 고개를 젖자~

그는 금복이의 소매를 잡아끌며 뒷산으로 향했다.

그러고는 한참을 걸어 올라가다가 걸음을 멈췄다.

"이 자리가 천하 명당이요, 내가 금시발복지지
(今時發福之地)를
발견하고 당신을 찾은 것은 하늘이 시킨 일이오."

"서두르시오. 오늘 밤 인시(寅時) 를 넘기면 안되오"

그 산은 마침 주인집 산이라 금복은 서호댁에게 첫마디에 허락을 받고,
귀신에 홀린듯이 그 사람과 둘이서 모친의 관을 메고 산으로 향했다.

남향받이 사질토라 땅을 파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는데,
땅을파고 땅을 다지려니 공이 (땅을 다지는 기구)가 없었다.

"인시가 되려면 아직 시간이 있으니 집에 가서 공이를 가지고 오시오."

달빛에 비친
그 사람의 얼굴에는 위엄이 가득했다.

금복이는 산을 내려가 마당으로 들어서자
대청마루에
서 있던 서호댁이 버선발로 달려와
금복이의 소매를 잡아 당겼다.

다짜고짜 금복을 안방으로 끌고간 서호댁은
가쁜 숨을 진정시키며,
"내 말을 잘 들으시오" 하며
침을 꼴깍 삼키고는

"지금 금복씨가 상중이기는 하나 내 부탁을 내치면 아니되오."
"시간이 없습니다" 하며
그녀가 저고리를 벗고,
금복이를 껴안는데
서호댁의 몸이 불덩어리다.

기가 막혔지만,
금복이의 하초는 솓아올랐다.
금복이는 상복을 벗고
두 불덩어리가 알몸으로 금침 속에서 한덩어리가 되었다.

일을 치른후 금복이는 주섬주섬 옷을 입고 나가
공이를 들고 산으로 올라갔다.

땅을 다지고 하관을 한후
흙을 덮자~
"꼬끼오" 하고 산 아래서 닭이 울었다.

두 사람이 산에서 내려와 집으로 들어서자 서호댁이 뜨거운 국밥에 술상을 내왔다.

그 사람이 서호댁의 얼굴을 자세히 보더니~

"보통 좋은 꿈을 꾼게 아니로군~"

하며 혼잣말을 중얼거리더니 술을 들이켜고는 휑하니
제 갈길을 가버렸다.

스물여덟 노총각 금복이와
서른 한살
청상과부 서호댁은 자연스럽게 가시버시가 되었다.

처음 입덧을
한 날 밤!!

금복이의 품에 안긴 서호댁이 그날 밤의 일을 털어놓았다.

"당신이 산에 간사이 깜박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청룡이 내려와 내 치마 속으로 들어 갑디다.

예로부터 용꿈을 꾸면
세상을 호령할 귀한 자식을 낳는다 했으니~
하늘이 준 그 기회를 놓칠 수 없었어요."

열 달후,
서호댁은 달덩이 같은 아들을 낳았다.

그후 살림은 불같이 일어나 천석꾼 되었고,
그 아들은 15살에 알성 급제를 했다.

이것은 사실이다.

*금시발복*
(今時發福 : 묘를 쓰는
즉시 복이 나타난다는 뜻)

"새벽 5시에 묘를 쓰고,
아침 7시에 복이 들어온다" 는

그야말로
"최고의 명당자리"라는 뜻 입니다.

이처럼 어른을 공경하고,
착하게 어질게 살다 보면
하늘도 감동하여...
*금시발복* 같은 행운에 기회를 주십니다.

요즘 무더위로 많이들 힘들어하시고
침체되어 있는데~

이글을 읽고 모두들
힘 내시고,
매사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 하다보면...

천지 신령께서 이 카톡을 받아 읽는 이 에게
큰 축복과 행운에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경기광주원탑
3년차 주말농부·
잘 보았습니다.
귀감이 되는 글 입니다.
감사핮니다.
경남의령의령사랑영애
죄는 지은대로 가고
공은쌓은대로 간다는 말이 있듯이
좋은일을 많이하면 하늘도 돕는자를 돕는다 란 말이 있습니다
충북영동웅북리장김가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ㆍ감사해요 ᆢ
경남밀양최동구
사과농사 6년차 학생·
복도 이렇게 시원 ?
하게 이루에 지면
그 사람은 착한사람
이지요
없는 복을 억지로
얻겠다고 애쓰는
속인 들은 그런 복
을 받는다 해도
옳은 복이 될수
없지요
경기안성한학수
먹거리에 진심을 담다·
이런글도 있군요 복을 바라고 모든일을 한다면 금방지칠것 같아요 적어도 뭐든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산다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울주반계사랑
자아알 읽고 갑니다
충북음성정정근
잔잔한 감동이 오네요.
요즘 세상에 효를 가르치는 교훈이 되네요.~^^
경기수원최원신
감사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 좋은 글 입니다.
충북보은이원재
귀감이 되는 성어네요.
모든분들 더위에 건강 유의하세요 ^^
경북성주성주아낙네
홍산스페인산마늘 염소·
뭔지모르게 좋은일이 일어날것같은 글잘읽었습니다
더운여름 땀흘리면 고생한 댓가 모두들 이루시길바래요~~~~화이팅!!!
경남양산김임규
어른 부모님 잘 모시고 복 받았네요
대구수성박기식
감사합니다
경남창원마도
부모 공양을 더더욱 잘 해야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경남밀양장준재
자급자족 을 목표·
늘 좋은 이야기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경북영덕최석태
주말농부 1년차^^·
귀감이 되는글 잘 읽어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