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농사라 더 중독인거 같아요.4~5일만에 한번씩 가면 오이도 팔뚝만해있고 가지도 고추도 상추도 수확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보면 한쪽에는 풀들이 무릅만치 와있고 그냥 올수 없어 뽑다보니 밤중이라 씻고 집에 오니 배 고픈줄도 모르고 온 삭신은 내것이 아니고 하소연 할라치면 집사람은 둘이만 먹고살면 되는데 기름값 없애고 집에오면 또 한의원 가서 침맞고 당장 그만 두라 난리지만 ~~ 나의 힐링 장소니 또 쉬는 날이면 나도 모르게 핸들잡고 농장으로 고고~~~즐거운 하루가 또 간답니다.
어딘가 갈곳이 항상있고 흙을밟고 나름 풀냄새를 맡고 새소리 풀벌레 소리도 들을수있는 자연과 동화되는 체험은 누가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발걸음이 향하게되는 이유인가 봅니다. 특히 기본 채소먹거리를 생산한다는 기쁨과 수많은 작물들의 생사여탈을 내손에 쥐고있다는 생각에 생명의 소중함도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중독 맞습니다.^^;
장마철은 주중 일하면서도 마음은 농장에 다 가있지요 ㅎㅎ 우리부부도 그런걸요 남편도 어젯밤 퇴근후 시골집 들어와서 고추밭에 야밤에 기름소독 방제한다고 해서 장인어른 제사도 참석못하고 저는 친정집 가고 남편은 시골집 들어가고 그랬답니다 ㅎㅎㅎ 일하면서 농사짓는 분들이라면 기름값이 들고 약값이 더 들어도 마음은 농장에 푹 빠져있지요 ㅎㅎ 오후 농장가는 설레는 마음이 더 크시겠어요 즐거운 주말 열심히 보내세요 ㅎㅎㅎ
집옆에 200여평 텃밭농사를 7년째 짓고 있는데요, 저희 텃밭을 지나 다니시는 분들의 훈수(or 훈시) 덕분에 농사를 잘 짓고 있습니다. 풀이 많은데 풀강산 만들려고 그려냐, 병충해가 생긴것 같은데 약은 않치냐, 농작물 수확을 제때에 해야되지 않느냐, 등등... 이런 훈수 덕분에 제때에 풀뽑고,약치고,수확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2필지로 각자 다른 마을에 떨어져 있는데다 20키로정도 떨어져 있어서 주말에 겨우한번씩 들리는데 밭꼬라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봄에 생각은 멀칭 안하고 열심히 풀 뽑으면서 하지 했다가 가뭄끝나고풀이 자라면 감당하기 힘들어 한곳도 끝내지 못하고 어두어 집에땀투성이로 들어가면 호랑이 마님이 그힘든걸 왜하냐고 운동이나 다른취미 갖고 살라 합니다 하지만 저의 관심은 작물가꾸는 매력으로 주말마다 다녀 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