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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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장성이현상
홍길동건강즙 귀촌15년·
장마비로
집에잇는
양파가 썪어가서
화단에 무농약으로
재배한
대파 너어서
김치담앗네요

양파김치라구
해야 맞겟지요

먹을만합니다
Farmmorning
경남진주최순
손맛이 좋으신듯 합니다
저두 따라 해 볼께요 ㅋ
전북순창한방고추농원
포스트바이오틱스 ·
우리도 양파와대파와청양고추 너어서 김치담았는데 너무나 맛이좋아요
충북제천윤재하
답변 고수
저는 깻잎 농사꾼 7년·
한번 맛을 봣으면 좋겠는대
어떤맛 일지요
경북구미선영~~
농사공부 만점자
농사초보 인생도 초보·
요거요거 익으면 진짜맛있어요~~~ 개인적으로 익은걸 좋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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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는 우편물이나 짐, 상품 따위를 요구하는 장소까지 직접 배달해 주는 일로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이 대중화되면서 현대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 서비스 중 하나다. 시골에 계시는 어르신들께서도 손수 농사지으신 농산물뿐만 아니라 자식들한테 엄마의 손맛을 택배를 통해서 보내시곤 하신다. 참 편리한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는 무거운 20k들이 쌀포대나 1.8리터들이 6병 생수 등은 무게가 만만치않다. 이런 무게감이 있는 물건들도 옛날 엘리베이터가 없는 아파트 5층까지 걸어서 배달을 하곤한다. 특히 김장철이나 가을 추수가 끝나면 농촌에서 쌀이나 김장박스가 도심지로 올라가는 택배물량은 대단하다. 특히 우체국택배는 서울지역은 오전에 일찍 우체국본점에 부치면 당일에 도착하는 시스템이 있어서 상할 수 있는 물건 등은 좋은 택배방법이다. 어제 처음으로 동탄에 살고있는 큰아들네한테 알배기 배추김치를 담아서 택배로 보낼까?하다가 고속버스편으로 보냈다. 택배로 아이스박스에 어름팩을 넣고 보내면 다음날 도착하니까 생김치맛을 볼 수 있을거 같았다. 장마가 다가오면 배추값도 오른다고 아침에 알배기 속배추 한박스를 사서 김치를 담갔다. 경기도 오산까지 고속버스가 하루에 4차례가 있다. 고속버스편으로 부치면 바로 찾아가니까 맛있는 생김치를 먹을 수 있겠다?싶어서 고속버스편으로 부쳤다. 큰아들은 익은 김치를 좋아해서 따로 한통을 담고 며는리는 생김치를 좋아해서 김장용봉투로 담아야 많이 들어가서 박스에 담았다. 아침에 텃밭에서 따온 오이랑 풋호박, 감자도 넣어서 테이프로 붙이고 노끈으로 야무지게 묶었다. 혹시 옛날에 가을추수가 끝나면 나락공판을하는데 지푸라기로 짠 가마니에 나락을 넣고 가마니를 새끼줄로 묶을 때 하는 방법을 기억하시나요? 절대 매듭이 풀리지않고 지푸라기로 짠 가마니도 훌쩍거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상자를 묶어 보내면 절대 끈이 풀리거나 내용물이 섞이지도 않는다. 고속터이널에가서 수화물취급소에 접수하고 나오면서 아내랑 이야기했습니다. 자주 내려오니까 택배로 보내긴 처음인데 손주들 먹을 것을 하나도 넣지못했거든요 어릴적에 시내에 나가셨다 들어오시는 아버지손읕 바라보았던 추억은 다들 갖고 있으시지요? 회푸대봉투에 붕어빵이라도 들고 들어오시는 아버지를 얼마나 사맆문밖에서 기다렸습니까? 설레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처음으로 보낸 상자를 손주들이 얼마나 궁금해할까요? 3주전에 내려와서 요즘 유행인 "밤양갱"을 흥얼거리더군요. 제가 "할아버지도 밤양갱을 좋아한다"했더니 "저희집에 놀러오세요. 밤양갱 사드릴께요"하더군요. 할머니가 보내준 커다란 상자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여러분들도 궁금해하시지 않았을까요? 알배기 배추를 사면서 과자라도 몇개 사서 넣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처음 보낸거라 생각도 못했답니다 상자를 열었을 때 김치랑 부식만 들었을 때 어린손줄이 얼마나 실망할까요? 곧바로 큰아들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과자 좀 사서 같이 들고 가라고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상자를 찾아 집에서 상자를 뜯으면서 영상통화가 왔더군요.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면서 좋아하는 모습이 행복했습니다. 이렇게라도 했으니까 망정이지 그냥 김치만 보았더라면 어린 손주들이 얼마나 실망을 했을까요? 어제 소소한 행복을 담은 하루였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어 고작 하루 비가 내렸습니다. 그렇게 기다렸던 비인데요. 그런데 벌써부터 끈적거림이 있네요. 장마철에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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