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정 엄마가 한쪽 콩팥기능이 약하셔서 되도록 약을 덜하려고 노력하는데 정성이 많이 들어가요 마트에서 사먹으면 싸고 편하지만 밭에 심고나면은 살았는지 죽었는지,잘 크고 있는지,벌레는 없는지 시도 때도 없이 들여다 보게 되더라구요. 힘이 안든다면 거짓말! 다 자란것들 필요한곳에 보내고 나누고 나름 즐겁습니다.
그렇죠? 올해 가장 잘 한일 중에 하나예요. 이 방법을 모르고 남편만 잡았어요. 제초제는 건강도 안 좋은데 치지말고 예초기로 하자구 우겼거든요. 건강이 좀 안 좋으니 제가 돕겠다고 예초기로 풀 베어 보니 팔이 후덜덜 ...일주일 동안 밥숟가락을 못들 만큼 고생 했어요. 이제 밭에 갈때 마다 파랗게 자란 풀을 보며 파랗게 질렸는데 이젠 걱정없어요. 까만 매트가 왜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울까요?ㅎㅎㅎ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