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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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완주금동이네
오뚜기·
어마무시하게 큰 꾸지뽕나무
나름 전지를 해주는데도
해마다 쑥쑥 자랍니다
열매도 억수로 많이 열려요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있는데ᆢ
사방에서 고개를 내미는 새끼들땜시 민폐랍니다
ㅠㅠ 감당이 안돼
해마다고민합니다
베어낼까 말까
올해는 캐가라하고 팔아버릴까 에 한표던집니다
FarmmorningFarmmorningFarmmorningFarmmorning
충남태안김종옥
답변 고수
귀농 11년차 농부 ·
구찌뽕 대단하지요.
우리도 한그루 심었다가 베어 버렸어요.
그런대도 이곳 저곳에서 몇년 지났어도 계속 나오네요.
고생하셨어요.
비도오고하니 오늘은 쉬세요.
전북완주금동이네
오뚜기·
텃밭을 장악한
두더쥐or꾸지뽕뿌리
경남밀양장준재
답변 고수
자급자족 을 목표·
저도 초봄에 2주나 잘라냈어요
온밭으로 뻗어나가서 바닥에 바짝 잘랐드니 반경5m주위 신초가 여기저기 올라와서 이틀에 한번씩 제거하느라고 고생하고 있어요
전북완주금동이네
오뚜기·
열매는 탐스럽게 많이 열려
빨갛게 익을때는
장관입니다
지나다니는 차들도
멈추는 ᆢ
따서 나눔하기도 일이네요
가시없어서 열매따기는
수월하지만요
인천서구최한기
고추 선도농가
눈물을흘러봐야눈물을안다·
꾸지뽕나무 약용식물로 각굉을 받아 인기가 높더니 이젠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는군요. 귀하면 존경받고 많으면 언제나 괄시받는것 이랍니다. 번식력이 너무강하니 천시받은것. 적당히 관리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살기좋은 우리나라는 무슨 생물이건 약아닌것이 없고 독풀도 잘 제조하면 죽은 사람도 살려내는 특효약이 되죠. 그유명한 사약으로 뿌리을 말려 가루를먹고 피를 토하고 장록수가 죽어다는 장록나무는 요즘 잎파리가 나물로는 최고 인기랍니다. 저도 먹어 봤더니 그렇게 맛이 좋을수가 없었습니다. 시금치처럼 디쳐서 참기름 조금넣고 깨소금넣고 고추장에 밥을 비벼 먹었더니 밥 한그릇 뚝닥 해 치웠습니다.한번 먹어 보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지금 한창 먹을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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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원에가서 집도 둘러보고 산소에 들렀습니다. 아내가 해마다 쑥을 뜯는 산 계곡에서 어제도 쑥을 뜯어서 가마솥에 삶아 냉동고에 넣고 왔습니다. 마당에서 지하수를 틀고 커다란 다라이를 몇개놓고 하니까 쑥에 티끌과 먼지를 씻어내고 삶은 쑥을 씻는데 아주 편했습니다. 소다를 넣고 쑥을 삶으면 쑥색이 더 새파래집니다. 작년엔가 전주에서 쑥을 삶았는데 찜통에 여러번 삶아야하고 마당에 파란 쑥물이 들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빈집 마당이라 송화가루랑 먼지로 얼룩졌는데 물로 깨끗하게 청소도 했습니다. 물도 풍부하고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서 솥에 물을 가득 끓여 삶으니까 편리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가마솥이라 녹이슬지 않았나 걱정을 했는데 옛날 무쇠솥이라 녹이 슬지 않았더군요. 해마다 어머니 기일에 늘 쑥인절미를 한말 만들어서 동네 이웃분들도 몇집 나누고 형제들 싸보내거든요. 올해는 안한다고 하더니만 결국은 어제 쑥을 뜯었습니다. 형제들이 이제 힘드니까 하지마라고 하는데 맨날 했던 것을 안하기가 그랬나?봅니다. 산속 계곡이 음지라 쑥이 어찌나 연한지? 쑥을 손으로 연한곳만 잘랐는데 줄기도 연해서 그냥 삶았습니다. 아마 인절미 2말을해도 될 만큼 뜯었습니다. 마트 가구로 제가 4번을 날랐거든요. 쑥절편도 한번 해서 먹을까 합니다. 조금 젊었을 때는 쑥개떡도 한말씩해서 만들어 간식으로 또 바깥 나들이를 할 때 가지고 나가서 길 가다가 도로변에 원두막같이 쉼터가 있는 곳에서 돗자리를 깔고 먹는 낭만도 있었습니다.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준비해서 믹스커피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입니다. 3년 전만해도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아내가 이제는 힘이 부치나봅니다. 쑥개떡 만들어서 하나하나 만들기가 힘이 드나봅니다. 작은 복집개 뚜껑만하게 손으로 눌려서 만들어 냉동고에 넣었다가 먹고 싶을 때 꺼내서 찜솥에 보자기를 깔고 찌면 색깔도 어쩜 그리 이쁜지요. 들기름을 발라서 먹으면 쑥개떡이 식을수록 쫀득쫀득한 쑥개떡이 별미입니다. 봄철 새쑥이 날 때 쯤 모악산을 다니다보면 동네 아낙네들이 쑥개떡을 만들어서 주차장 근처 길가에서 판매하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듯이 꼭 사먹곤 했습니다. 얼마나 맛이 있었으면 저희 큰애 어릴적에 "엄마, 엄마, 이렇게 맛있는데 왜 이름이 쑥개떡이야"했답니다. 이름은 흔하게 보이지만 맛은 최고지요! 어머니께서 멀리 하늘나라로 가신지가 올겨울이면 5주년되는 해입니다. 지난 봄이 오기 전에 잡초 발아억제제를 뿌려서 잡초가 거의 없고 잔듸가 잘 자라더군요. 산소에 가는 길목 다른 산소는 잡초가 어른 무릎만큼 무성하게 자랐더군요. 올해로 두번째 산소에 잡초 발아억제제를 뿌렸습니다. 발아억제제 덕분에 산소 잡초관리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워낙 잡초가 많이 자라서 해마다 2번씩 벌초를 해야했는데 작년부터 추석명절전에 한번만해도 산소가 깨끗합니다. 그렇게해도 잡초가 나지않고 지저분하지 않아 지나다니는 사람들한테 욕먹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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