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많이 부러웠던 딸기밭을 나도 만들었다 이웃집에서 지겨워하는걸 나도 누려보고 싶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첫사랑의 두근거림은 없어도 그냥 좋았다 오늘 처음으로 지겨움을 알게되었고 3일걸려서 뽑았다는 농부님속사정도 알게되었다 그렇다고 나는 이아이들을 포기하지는 않을것이다 아직도 사랑은 진행중이라고 본다 수확하다가 내일로 미뤘다는 사실에 놀랄뿐이다 그래도 딸기에게 미안해서 잡풀은 제거해주면서 수확했다 딸기 끝나면 오디가 대기중이다 오디 끝나면 아로니아와 애플수박이 줄줄이 다가오고 있다 오늘 수도사업소에서 수질검사 다녀갔다 산속에서 외롭지 않느냐구 물어보는데 잠시 망설임없이 말했다 너무좋다구!!! 나는 농부의길을 씩씩하게 건강하게 걸어갈것이다 뻐구기소리도 맞장구 쳐주는것이 때마침 불어주는 살찌는바람과 나를 응원해주는것 처럼 힘이 된다 브로커리 잎이 이상합니다 아시는분 올려주시믄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