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네요. 쑥향은 그윽하니 좋지요. 냇가에 멱감으러 갈 때 마른쑥을 버물러서 귀마개로하고 물속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놀다가 무르팍이 깨지면 쑥을 찧어서 바르기도 했습니다. 쑥의 쓰임새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북칠곡. 이성민님.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옛 것은 잊지 마시고 아름답게 간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여름이 가까이온 것 같습니다.
네. 어느 지인은 쑥인절미를 해놓고 아침식사 대신에 먹는다고 합니다. 방앗간에서 지리산줄기에서 뜯은 쑥이라 보약이라고 하더군요. 산속 도랑가 그늘아래 쑥은 탐스럽고 연해서 줄기도 그냥 삶아도 질기지도 않답니다. 요즘 당근에서 삶은 쑥 1관에 40,000원씩 올라오더군요. 혹시나 도로변이나 논밭두덕에서 뜯은 쑥은 아니겠지요? 그런 쑥은 매우 위험하거든요. 찹쌀 10k에 쑥을 세봉지씩 넣으면 되는데 세번은 할 수 있게 넣었습니다. 근데 쌀보다 공임이 너무 비싸서요. 기회있으시면 지금도 나무 그늘아래는 늦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러셨군요. 어머님이 많이 보고 싶겠어요. 햇볕이 많은 곳에 쑥은 질깁니다. 윗부분만 따세요. 소다를넣고 살으시고 지금쯤은 쓴맛이 많아서 물에 몇번 헹구시고 조금 담가놓아야 쓴맛이 어집니다. 4월에 양지쪽에 새쑥을 뜯어서 쑥개떡을 하시면 정말 맛도 색깔도 좋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