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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용인홍사국
늙다.
친구나이 82세
야 !ㅡ오늘 윳논다더라.
, 멀거니 눈만 본다.
오늘 윳눈대.
뭐라구?
손으로 흉내를 내며
이렇게 윳논대,
이게 뭐 하는건데?
똑바로 해야 알지!
야 괸둬라, 관둬!
너도 늙엇구나.

소리를 꾁지르며
윳 논대,
응 윳 논다구,
늙으면 다저리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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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 超越(초월) 바람이있기에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있거늘 떨어진꽃잎을 주워들고 울지마라 저쪽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 한마리 새야 부디 울지마라. 人生(인생)이란 喜劇(희극)도 悲劇(비극)도 아닌것을 산다는건 그 어떤 理由(이유)도 없음이야 世上(세상)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는 富(부)와 名譽(명예)일지 몰라도 세월이 내게 물려준 遺産(유산)은 正直(정직)과 感謝(감사)였다네.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지. 世上(세상)엔 그어떤것도 無限(무한)하지 않아 아득한 구름속으로 아득히 흘러간 내 젊은 한때도 그저 通俗(통속)하는 歲月(세월)의 한 場面(장면)뿐이지 그대 超越(초월)이라는 말을 아시는가? 老年(노년)이라는 나이 눈가에 자리잡은 주름이 제법 親熟(친숙)하게 느껴지는 나이 삶의 깊이와 喜怒哀樂 (희노애락)에 조금은 毅然(의연)해 질수있는 나이 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을 깨닫는 나이 눈으로 보는것 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삶을 볼줄 아는 나이 自身(자신)의 未來(미래)에 대한 所望(소망)보다는 子息(자식)의 未來(미래)와 所望(소망)을 더 걱정하는 나이 女子(여자)는 男子(남자)가 되고 男子는 女子가 되어가는 나이 밖에 있던 男子는 안으로 들어오고, 안에 있던 女子는 밖으로 나가려는 나이 女子는 팔뚝이 굵어지고 男子는 다리에 힘이 빠지는 나이 나이를 보태기 보다 나이를 빼기 좋아하는 나이 이제껏 마누라를 이기고 살았지만 이제부터는 마누라에게 지고 살아야하는 나이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서도 가슴에 寒氣를 느끼는 나이 먼 들녘에서 불어오는 한줌의 바람에도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는 나이 겉으로는 많은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나 가슴속은 텅비어가는 나이 오늘만이라도 기지개를 펴고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제 우리가 여기까지 왔네요? 정말 내 심정 을 적어놓은듯하여 감 동 받고 나혼자 읽기는 아까워 같이 읽고 싶어 올려 봅니다. 東門길 慶園洞에서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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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사라져 가는 것은 아름답다 연분홍 벚꽃이 떨어지지 않고 항상 나무에 붙어 있다면 사람들은 벚꽃 구경을 가지 않을 것이다. 활짝 핀 벚꽃들도 한 열흘쯤 지나면 아쉬움 속에서 하나 둘 흩어져 떨어지고 만다. 사람도 결국 나이가 들면 늙고 쇠잔해져 간다. 사람이 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무슨 재미로 살겠는가? 이 세상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이 넘쳐 나 발 디딜 틈도 없이 말 그대로 이 세상은 살아있는 생지옥이 될 것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아쉬워하지 마라. 꽃도, 시간도, 사랑도, 사람도, 결국 사라지고(vanish) 마는 것을··· 사라져 가는 것은 또 다른 것들을 잉태하기에 정말 아름다운 것이다. 🎃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 팔십(傘壽)이 되면 가히 무심 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칠팔십이 되면 무엇인들 성 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칠팔십이 되면 가히 천심(千心)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공자가 말하기를 酒食兄弟千個有 (주식형제천개유) 술 마실 때 형 동생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 (급난지붕일개무)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다. 그 누군가가 말했다. 🍷내가 죽었을 때 술 한잔 따라주며 눈물을 흘려줄 그런 친구가 과연 몇명이 있을까?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 어쩜 사랑하는 인연보다 더소중한 사람이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살면서 외롭고 힘들고 지칠 때 따뜻한 차 한잔에 우정과 마음을 담아주는 그런 친구가 당신 곁에 몇명 있는가..(?)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 우리는 "가슴 따뜻한 친구" 가 됩시다. 오늘도 당신은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인생의 주소 🤾젊을 적 식탁에는 꽃병이 놓이더니 늙은 날 식탁에는 🍶약병만 줄을 선다. 아! 인생 고작 꽃병과 약병 그 사이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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