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직전에 인생 2막을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에 천안 기숙사에서 꼬박1년을 고민하고 생각하다가 체리에 꼽혀 천안 탕정면에서 포항 남구 장기면에다가 부모님께 사드렸던 350평 의 밭에 2019년12월 초에 체리를 60주 포포나무 3주 살구초하.단감태추 모두65주 식제한후 2020년 퇴직을 하고 가족이 살고 있는 구미로 내려왔으나 다니던 회사의 배려로 4년을 촉탁으로 재 계약을 하고 구미에서 매주 마다 4년째 포항 체리 밭으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그런데 2020년 어느날 밭에 돌을 주워내다가 허리를 펴는데 웬 트레일러가 동네안 사격장 으로 줄을서서 들어가길레 뭐지 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사격장 소음으로 인해 동네 지역 주민들이 시위를 하기 시작하고 주말마다 장기지역에 들어서면 사격장반대 플렌카드가 곳곳에 걸리고 문제가 점점 커지면서 네이버 댓글엔 이왕에 해왔던 곳에서 좀더 참으면 될것을 나는 안되고 다른곳에는 되느냐 는 비아냥데는 댓글도 있어서 저는 답글을 이렇게 달았습니다 너가 무심코 던진 돌맹이에 개구리에게는 생사가 오간다고 모르면 처닥치고 찌그러져 조용히 있어라고 사격장 주변 40~50년 전 아이들은 불발탄에 불구나 목숨을 잃어야 했던 친구들 유년의 슬픈 추억의 애환 을. 나는 조그만한 욕심에 나의 인생2막은 소일거리 하면서 흙에 살려고 하는데 왜 사격장이 테클을 거는거야 혼자 퉁퉁거리며 그와중 에도 열심히 촌에 왔다갔다 하면서 홀로 계신 엄니를 매주 만날수가 있었어 좋았어요 두마리 토끼 를 취하기는 실로 어려워 평일은 직장에 주말에는 고향으로 나무는 태풍에 넘어가고 장마에 피해에 체리가 10주 정도 고사 하고 그러다가 어머니가 치매 초기증상이란것을 알고 그뒤로 가족들과 2년을 같이 모시고 지내면서 매주 고향 집에 동행 하여 모시고 갔지만 점점 걷지 못하고 기억마저 멀어져가는 어머니를 보면서 세월의 야속함을 새삼느꼈습니다.코로나19 가 하나의 걸림돌로 가로막혀 끝내 어머니는 집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여 고향에 있는 요양원으로. 내가 부모를 지게에 지고 현실의 고려장을 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덜어 자책을 많이 했어요 그렇지만 꼭 그런것은 아니었어요 그기에는 노래도하고 그림도 그리고 좋지 않던 요양원 선입감은 없었어요 그러던중 지난해 11월에 포항으로 이사를했어요 어머니모시고 이사한 새집에서 밥한끼 대접할려고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 안되어 끝내 실행하지는 못했고 나는 다시 기숙사 생활로 들어가고 식구만 포항으로 갔어요 코로나로 인하여 아직 요양원은 사전에 예약을하고 가야 합니다.아들 결혼후 신혼 여행 돌아오면 방문 한다고 복지사에게 예약을 했는데 면회 하루전날 밤 치매에 거동이 안되는 어머니는 5개월을 넘기지 못 하고 어머니는 병원 침대에 누워 마지막 숨을 힘들게 몰아쉬면서 애타게 엄마를 흔들어 께우며 통곡하는 아들 부름에도 마다하고 저 강을 건너 가셨어요 5개월만 집에 더 있었어도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지 않았을텐데 지난 주에는 49일되는 날이라 영천 호국원에 찾아가 준비한 음식으로 부모님을 만나고 왔으나 5개월만 더 집에서 모실걸하는 미안함 이 절하는 내내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이제는 맘 한구석에 한이 되었네요 나보다 아들인 손자가 할머니 모시고 음식점이랑 여기저기 구경하러 많이 다녔는데 나중에는 할머니 거동이 안되어 그마저도 안되었어요 내일 부터 설연휴네요 기숙사 창밖을 내다보니 옆건물 삼성전자 여자기숙사 사이 앙상한 은행 나무가지가 휑하니 더 추워보이고 주인을 기다리는 주차장 차들은 가로등 불빛에 더욱더 반짝이 입니다.나도 낼은 포항으로 가서 부모님 설 차례상 차리고 체리밭에 가서 체리나무 전지를 할까 합니다 체리는 지난해 몇개가 영글었으나 잦은 비로 열과가가 되어 하우스비가림을 해야 하는데 자금이 넘 마니 들어서. 국방부에서 사격장으로 접수하는 그날까지 여태까지 정성껏 키워온 체리나무 를 열심히 키워보렵니다 팝모닝 가족모두 설명절 잘보내시고 건강하세요 ^^~
내가 좋아는 "걸어서세계속으로" 를 시청하면서 인생2막 계획이 사격장으로 변해 가는 길목에서 새밑 한달 전 작고하신 어머니 생각에 두서없이 답답한 맘 적어봅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수정농원님 장문의 글을 읽으며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애절한 사모곡은 모든 자식들의 후회가 깔린 슬픈 노래 입니다. 그리고 자책하지 마세요. 세상삶이 나의 주관대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열심히 사신 발자취가 구절구절 묻어나네요. 어머님 가신지가 얼마되지 않는 첫 명절이 서럽겠으나 수정님 꿋꿋이 일어서고 다시 힘차게 사시는 모습을 어머님도 원하실테죠. 부디 명절 잘보내시고 주변의 만사가 형통하시길 바랍니다.
글 읽어 내려가는 내내 마음을 쓰다듬었어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대부분 못한거에 참 미안해하고 가슴아파하죠 저또한 그럴거 같애요 그래서 저는 그럽니다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 모두가 잘하고 못하고에 같이 공존하고 느끼기에 슬퍼하기보다 잘해준거에 좋아하시던 모습 떠올리며 편히 보내주시는게 부모님도 마음편하게 가실거고 남은 자식들도 추억하며 좋은 마음으로 살아주길 바라지 않을까 얘기해줍니다 조금만 슬퍼하시고 마음을 잘 추스리세요 가족들과 만나셔서 좋았던 것만 얘기나누면서 명절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설명절 따뜻하게 행복하게 보내세요 ^^
갈곳 없는 저에겐 명절이 오면 어린시절 부모님과 함께했던 그날이 그립습니다 육남일녀인 제겐 유난히 많은 사랑을 주신 부모님 딸하나라고 음식이귀했던 그시절 딸이 좋아한다고 드시지 않고 남겨뒀다가 주시던 오징어 먹을때마다 엄마를 그립니다 가족과 함께 할수 있는 님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늘 가족과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