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먹고 현관문을 열어보니 밤새 하얗게 내린눈이 산에만 목화솜처럼 이불을 덮어주고 있네요.
실물보다 안예쁘게 나와서 실망이지만 뽀안~눈은
바라만봐도 좋네요
집에서 기르는 시루 라는 고양이가 밥달라고 쪼르르 달려와 수정같이 맑은 눈을 동그랗게뜨고 올려다보며 야옹거리다 밥그릇 앞으로 달려가 기다리고 있어요.사료푸는 소리에 동네 도둑고양이들 어디있다왔는지 세마리나 달려들기에 팔을 높이들고 스읔! 안가! 했더니 뒤돌아보고 또돌아보고 맨발로 홍길동이 되어 사라지더니 현관문 열고 들어오려는 소리에 또다시 집합!을 하네요.귀신같은 녀석들!..요놈들을 어찌해야 할까요?
좋아요11·댓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