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대부분 집에서 된장.고추장을 담그지는 않지만, 옛날 할머니,어머니,이웃 아주머니들께서 예전에 담그었던 장(된장,고추장)은 장맛이 좋았는데, 올해 담은 장은 예전만 못한지 모르겠다는 말씀들을 한번씩은 들어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아닌 숙성되면서 형성된 발효 균(효소)때문입니다. 따라서, 한번 이용하였던 용기(항아리)는 반드시 용기에 존재하고 있는 발효균을 사멸시킨후에 다시 사용하셔야만 그전에 담그었던 장 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사멸시키는 방법은 볏집에 불을 사용는 방법과, 신문지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항아리속에 내재되어 있는 발효균은 63도가 넘어가면 모두가 사멸되기 때문에 제가 이용하는 방법은 신문지 네장(16면정도)분량이면 될것이라 핀단됩니다.
지하 저장고에서 10여년간 효소발효에 이용되었던 항아리를 요번에는 된장을 담그는데 사용하기 위해 깨끗하게 닦고 불을 이용해서 발효균을 사멸시키는 항아리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왜 불을 사용해서 용기를 닦아야 하는지 아실 수 있을거라 생각되어 집니다. 오늘도, 팜모닝 회원님들!좋은하루 되십시요.
ㅎㅎ. 전국 옹기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옹기는 숨을 다 쉴 것이라 판단됩니다. 다만, 유약의 형태가 천연유약이냐, 아니면 화학유약이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을텐데요. 화학적 유약을 사용하더라도 정부에서 정한 한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인체에는 유해하다고 볼수는 없을 것 입니다. 따라서, 옹기(항아리)를 구입하실때는 잘 알아보시고 구입하시길 바래봅니다.
장 담는 항아리는 다른용도로 사용했던것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세척을 하여 불로 균사멸을 한다해도 남아 있거든요 그물질이 어떤때. 쏟아져 나올줄 모르고 그러다 보면 장맛이 변질이 됩니다. 뚝베기도 세제로 세척하여 깨끗이 닦았다해도 물을 부어 끓이면 세제 찌거기가 뽀글거리며 올라옵니다. 항아리 세포속에 잔여 물질이 남아 있거든요 세제로 닦는것도 잠시 인데 하물며 효소는 오랫동안 담겨 있으니 얼마나 많은 잔여물이 박혀 있겠습니까 ? 바로는 안 나오겠지만 어느순간 쏟아집니다. 장용 항아리는 장담았던 항아리나 새단지로 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새 단지로 하는것이 최고겠지요. 그렇다고 매번 새로운 용기로 할수 없는 노릇이구요.ㅎ 그런데, 권춘화님께서 약간에 오해라고나 할까요, 발효가 되면서 나오는 균은 섭씨 63도씨가 넘어가면 100%사멸된다는 것이예요. 물이 끊는 온도가100도니까요, 항아리속에 불을 피우고 난 후의 온도는 당연히 100가 넘겠지요. 따라서, 장 맛에 영향을 주는 균들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 생각되네요. 참고적으로 제가 13년이 지나도록 효소발효액을 제 방식대로 담가오고 있는데요, 맛,향, 발효정도등 큰 변화가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아, 그리고 장을 계속담아오던 용기(항아리 포함)를 재 사용할때에도 반드시 불로 소독을 권합니다.
주의,조심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항아리 크기에 따라 다를수가 있겠지요, 저 같은 경우는 50리터이하 옹기의 경우 신문지 두장 정도, 50리터이상의 경우에는 신문지 4장 정도만 사용해 왔는데,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태우는 방법은 한장씩 한장이 다 타고나면 다음..., 이런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