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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주최순
우리들 이야기 =23
선다 싱'이 히말라야 산길을 걷다 다른 사람과 동행하다 눈 위에 쓰러진 노인을 발견했다. 

“여기에 있으면 노인은 죽어요. 함께 업고 갑시다.” 

'선다 싱' 제안에 동행자는 이렇게 대꾸했다. 

“안타깝지만 이 노인을 데려가면 우리도 살기 힘들어요.” 

동행자는 그냥 가버렸다. '선다 싱'은 할 수 없이 노인을 등에 업었다. 얼마쯤 가다 죽은 사람을 발견했는데, 먼저 떠난 동행자였다. '선다 싱'은 죽을힘을 다해 눈보라 속을 걸었다. 온 힘을 다해 걷다 보니 등에선 땀이 났다. 두 사람의 체온이 더해져 혹독한 추위도 견뎌낼 수 있었다. 결국 '선다 싱'과 노인은 무사히 살아남았고, 혼자 살겠다고 떠나 不歸(불귀)의 客(객)이 되고 말았다.

사람을 가리키는 漢字(한자) 사람 인(人)’은 두 사람이 서로 등을 맞댄 형상. 나와 등을 맞댄 사람을 내치면 나도 넘어진다는 게 人의 이치다. 그렇게 서로 등을 기대고 살아가는 게 바로 사람살이(삶)다. 히말라야 동행자는 그것을 잊고 행동하다 자신의 생명마저 잃어버린 것이다.

훗날 어떤 이가 '선다 싱'에게  

“인생에서 가장 위험할 때가 언제입니까?”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지고 갈 할 짐이 없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위험할 때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짐이 가벼워지기를 바라지만 그때가 위험하다는 게 '선다 싱' 일침이다. 

먼 바다를 떠나는 선박도 航海(항해) 시작하기 전에 배의 밑바닥에 물을 가득 채운다. 顚覆

(전복)을 막기 위해 채우는 바닥짐(밸러스트)이다. 우리 인생 역시 마찬가지.

할머니 혼자 손자를 키우는 TV 다큐를 본 적이 있다. 아들 내외가 이혼, 손자를 맡기고 훌쩍 떠나버렸기 때문. 이웃 사람들은 안쓰러운 모습에 혀를 끌끌 찼다. 할머니는 주위 시선에 개의치 않고 아침부터 식당 일하며 손자를 키웠다.

"저 손자가 없으면 내가 무슨 樂(낙)으로 살꼬?"

손자에게 할머니가 목발이었고 할머니에게 손자는 삶을 지탱하는 바닥짐(밸러스트)이었다.

자식과 남편이 속 썩일 때 혼자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나와 등을 맞댄 상대 덕분에 내가 넘어지지 않는다.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존재가 삶의 航海(항해)를 지켜주는 바닥짐이다.
경북포항수정농원(체리)
얼빵한농부(농경체등록)·
글 읽고
봄에 뿌리지 않는자는 가을에 거둘것이 없다고 성현께서 허신 말싸미 생각나서 씨뿌리러 가유
팝모닝 식구님들
Good Day ^^
경북칠곡이성민
답변 고수
5직2농·
비빌언덕과 함께한 소도 이미 깨달은 진리네요.
모든건 마음먹기에 달린것 같습니다. 마음을 먹는다는건 생각과 사고의 진리를 행하는 인간의 특권 입니다.
그 특별한 권리를 긍정과 부정의 갈림길에서 망설이곤 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참 재미있는 곳입니다^^
인천연수가인 5362
답변 고수
주말농부 10년차·
이런. 고귀한글은 도인만이 쓸수있는 글입니다 그나저나 성민님은 언제 하산 하셨나요?
충북청주무심천샤인
나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글입니다.
...
감사합니다.
경북구미선영~~
농사공부 만점자
농사초보 인생도 초보·
모든것은 내마음으로부터 시작되죠~^^~
경기안성좋은인연
현명과진실 한 농군 ·
감사합니다 잘 읽고있어요 ㅎㅎ 새싹이 피어오르는 봄이닦아오고있어요
인천강화홍순강화모리
직장과 농사를 병행·
세상어 이런 고수님이 숨어 계시다니!...농민들에게 잠시 쉬어가라고 이런 해하컥이 글들은ㆍ 올려주셔서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경기안성한학수
먹거리에 진심을 담다·
우리가 삺의 지혜를 바르게 사용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깊이 있는 글입니다
경북의성따사매
고추농부 ·
911에 전화하지
ㅡㅋㅋ
쌤 쏘리
경북성주성주 농업인
출석왕 축하해주세요 ·
항상 좋은 이야기와 웃을수 있는 행복을 우리에게 선사 하시는군요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 합니다
알 수 없음
전하는 의미가 큰 글이네요
충남금산청계닭
사람은 혼자가 아니라 더블어가는세상 이네요.상부 상조
경남진주최순
오늘 메인뉴스 랍니다
경남진주최순
30대 대기업 대리, 과장이 제일 많고, 50대 증권사 간부도 옵니다"
정부가 의대 입학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2천명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늦깎이 의대 입학'의 꿈을 품은 직장인들이 학원가로 몰려들고 있
경남진주최순
1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의 의대 2천명 증원 방침이 발표된 후 학원가에는 퇴근 후 학원에서 의대 준비를 하려는 직장인들의 문의와 등록이 줄을 잇고 있다.
직장인들의 문의가 쏟아지자 메가스터디교육은 오는 18일 서초 의약학 전문관에서 의대 준비 직장인 대상 야간특별반인 '수능 ALL in 반'을 열기로 했다.
학원가에서 직장인만을 상대로 의대 야간특별반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강료는 월 70만원이며, 우선 20명 인원으로 개강할 예정이다.
경남진주최순
수년 전부터 안정적이고 고수입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수험생들에게 '의대 열풍'이 불어닥쳤다. 더구나 의대 정원이 내년부터 매년 2천명씩 5년간 1만명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 계획이 나온 후부터 직장인들의 문의가 폭증하는 추세다.
직장인 의대 야간특별반 문을 두드리는 직장인 중에는 30대 중반의 대기업 과장·대리급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울대·연세대·고려대·카이스트 등 상위권 대학 이공계 출신의 관심이 크다고 한다.
입시업계 관계자 중에는 "퇴직이 그리 멀지 않은 50대 금융회사 간부나 50대 사업가 등도 의대 입시에 대해 문의한다"며 "정부 부처에서 일하는 40대 후반 고위공무원도 있었다"고 전했다.
메가스터디의 직장인 대상 야간특별반은 평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주말에는 자습 형태로 운영된다. 학원 측에서 '1년 안에 입시 준비가 힘들 수 있다'고 말해도 직장인들은 쉽사리 발걸음을 돌리지 않는다고 한다.
경북청도이종한
경북 행복1호마을 ·
팜모닝 가족들은 베풀어야되고
베풀면 백배로 덕(德)

되돌아와요~ 감사^^
제주제주우리들
힘든 그 한사람과 동행하는 길이 먼길을 걸어가는 비결이라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사람에 계산법으로는 안되는 것이네요
전북김제예송
하루하루를행복하게·
더불어 따뜻하고 훈훈한 맘입니다
경북경주우종만
감사합니다
경북청송다나농원 이진우
귀농4년차 사과고추농부·
감동적인 글 마음에 새깁니다
늘 감사합니다^^
충남공주김명희
의원님덜 사람인자 다 잊으신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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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시겠지만 많이 공유해 주세요.!! 막돼가는 세상! 세상이 어찌되려고 이렇게도 변했을까? 개나 소나 다 나오는 최고의 학력인 대학까지 나오는 세상인데 도대체 무엇을 배우고 나오는 것일까? 나이먹는 것도 서럽거늘 이렇게 대접 받으면서 살려고 젊어서 그리도 애써 고생을 했나 싶어 마음이 착잡 하기만 하다. 지난달 22일 지하철 안에서 20대 젊은이가 다리를 꼬고 앉았다가 옆자리에 앉은 80대 노인이 불편하니까 다리를 좀 치우라고 말하자 온갖 폭언과 욕설을 마구 퍼푸었습니다. 아이디 'hwc***'라는 사람이 올린 이 동영상은 지난달 22일 오후 5시쯤 수원으로 가는 전철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수원행 전철 안에서 20대 남자가 다리를 꼬고 앉았는데,옆에 앉은 80대 노인이 옷에 구두가 닫자 "불편하니 좀 치워달라"고 말했다가 크게 봉변을 당했습니다. 젊은이는 갑자기 큰소리를 지르며 이 노인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한대 칠듯이 팔을 휘두릅니다. "너 오늘 사람 잘못 건드렸어. 이 씨발 개새끼야," "이 씨발놈아 나와, 나오라구.." 하면서 소리를 질러댑니다. 마침 옆자리에 앉았던 60대 노인이 젊은이를 만류했지만 역시 반말로 "비켜, 비키라구" 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데 더욱 기가 막히는 일은 옆에 젊은 남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ᆢ 어느 누구한사람 나서서 제지하는 사람도 없고 강건너 불구경 하듯 합니다. 심지어 옆자리 어디선가 젊은 여자 목소리로 "야 신난다. 신난다" 이런 소리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왜 이꼴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기막힌 사실은 현행법상 노인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더라도 직접 폭행을 하지 않은 이상 형사처벌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노인들은 이제 인격도 없고 체면도 자존심도 없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만 것 같아서 마음이 울적해집니다. 이게 현실 이라니 정말 말세야 ㅠㅠ src="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69882868D2C8A0BE256ED0F81A7DF85D9AFF&outKey=V126eef420317de9bd9467170073b0b7c3d91e0ff039a33221f797170073b0b7c3d91 텃치해서 보셔요 저는 하도 기가막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많이 공유해서 이런xx는 이 사회에서 멀리 추방해야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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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서 퍼 온 글. 너무 공감가는 생각이네요. “”””””””””””””””””🤣 군대갈 할배들 찾습니다,,, 누군가가 재미삼아 쓴 글 같은데 엄청 공감이 가서 옮겨 심었습니다. 앞으로 군대는 젊은이들보다 노인네들 뽑아 가자! 옛날 같이 무거운 창칼 들고 싸우는 것도 아니고, 60이 넘은 노인네라 해도 허약하지도 않다. 오히려 할 일은 없고 남아도는 힘을 주체하지 못해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인간들이 많은 세상이다. 반면에 한참 공부하고 일하고, 결혼해서 2세 만들어야 할 젊은이들을 군대에 가둬두니 비효율적이다. 대충 살만큼 살았고 마누라 봐도 똘똘이(?)는 축 늘어져 인공호홉을 해도 서지도 않고, 밥해주기 싫어서 짜증만 내는 할망구들과 붙어 있는 것보다 낫다. 오히려 잠 없어서 경계 근무 잘 서지, 몇 년 더 살아봤자’ 하는 생각에 용감하지, 사회 경험이 많으니 요령 좋지, 다쳐도 얼마 못살아서 상이연금 절약되지. 반면에 본인 입장에서는 재워주지, 입혀주지, 용돈주지, 동년배끼리 모여 있으니 마음 통해 좋지, 연금은 연금대로 나오지,,, 이만하면 죽어서 가는 천당보다 군대가 훨~ 낫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손자야,,,! 할배 군대 갔다 올께 잘 놀아라. 참! 병장 월급이 150만원이라고 했던거 같은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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