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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음성달방구
"옛날에 자라가 있었다.
가뭄을 만났다.
호수가 말라붙어 제 힘으로는 물이 있는 곳까지 갈 수가 없었다.
마침 큰 고니가 호숫가에 내려앉자 자라는 자기를 좀 날라다 줄 것을 부탁했다.
고니는 자라를 입에 물고 날았다.
자라가 여기가 어디냐고 계속 물었다.
그러자 고니는 견디다 못해 저도 모르게 대답해 버리고 말았다.
그 순간 자라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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