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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합천허굴산농장
귀농8년차 농사군·
아니 대한에 종일 비가
내림니까.
매일 아침 식후에 집 밖에 나 가는데 오늘은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집사람께 핑계도 될 변명도 없이 하늘만 원망하고 있다가 마을 회관에 동침이 물김치 준다고 비닐하우스에 담겨놓은 물김치 김치통에 기득 담아서 막걸리랑 챙겨서 회관에 가는길에 친구집에 들려서 같이 갔습니다.
마침 점심때 감자수제비 준비했는데
수제비가 쫄깃해서 맛있게 한 그릇 먹었습니다.
물론 물김치랑...
식후에 회관에 있는 늙은 호박을 손질해서
전 붙혀서 소주 맥주 한 잔 했는데 큰집조카가 형수보러 왔다가 딸기까지 사 왔었는데 요즘 비싼 딸기랑 겹더러 먹어면서 대한(大寒)비 날씨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대한이 소한에 얼었는지 참 날씨도 알 수가 없네요.
하루 종일 참 지루한 일과를 보냈는데 내일은 비가 거칠려나 내심 기대해 봅니다.
FarmmorningFarmmorning
경남창원믿고사는농원-송미경
정직ㆍ성실로 짓겠습니다·
한파가 일주일 내 있다니 건강 조심하세요
경남합천허굴산농장
귀농8년차 농사군·
대한을 우습게 봤는데
이젠 제대로 추위를
몰고 왔네요.
기온차가 심할때는 더욱더 건강관리 잘 해
봅시다.
경남밀양최동구
사과농사 7년차 학생·
옛 부터 대한이 소한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했습니다
경남합천허굴산농장
귀농8년차 농사군·
대한이 소한집에서 열받아서 피 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촉촉히 비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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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마음속에 원이 있습니다 주지스님과 동자승 이야기~~ ✦ 우리들 마음에는 원이 있습니다 ✦   어느 절의 주지스님께서 마당 한 가운데에 큰 원을 그려놓고는 동자승을 불러서 문제를 내셨습니다.   “ 내가 마을을 다녀왔을 때, 네가 이 원 안에 있으면 오늘 하루 종일 굶을 것이다. 하지만 원 밖에 있으면 이 절에서 내쫓을 것이다. ” 그리고는 마을에 나가셨습니다. 동자승은 난감했습니다. 원 안에 있자니 가뜩이나 배가 고픈데 오늘 하루 종일 굶어야 할 것이고, 원 밖에 있으면 절에서 내쫓김을 당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하루 종일 굶는 길을 선택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절을 나가야 할까요?  한 시간 뒤에 드디어 주지스님이 돌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동자승은 하루 종일 굶을 필요도 없었고, 절에서 내쫓김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선택을 했던 것일까요? 어느 분은 이 문제에 대해 원의 선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선 위에 서 있었다면 원 안도, 원 밖도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답이 아닙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또 무상함에도 집착하지 않도록 합시다. 동자승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마당 한구석에 놓인 빗자루를 가지고 와서는 스님이 그려 놓은 원을 쓱쓱 쓸어서 지워 버린 것입니다. 원이 없어졌으니 원 안에 머무는 것도 아니고, 원 바깥에 머문 것도 아닌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원을 없애자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 마음속에는 이러한 원을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질이라는 원, 명예라는 원, 욕심이라는 원, 미움이라는 원, 그밖에 여러 가지 원으로 인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지요. 이 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그 원을 지우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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