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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익산이돈우
♡♡♡마음의 그릇♡♡♡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도
잘못 놓인 그릇에는
물이 담길수 없고

가랑비가 내려도
제대로 놓인 그릇에는
물이 고입니다

살아가면서 가끔씩
자신의 마음그릇이 제대로 놓여 있는지''확인''해 볼 일입니다

사람이 쓰는 말 중에서
''감사''라는 말처럼
아름답고 귀한 말은 없습니다

감사가 있는 곳에는
늘 ''인정''이 있고
늘 ''웃음''이 있고
늘 ''기쁨''이 있고
늘 ''넉넉함''이 있습니다

힘들어도 참고 했던 일들이
쌓이면''실력''이 됩니다
습관처럼 했던 일들이 쌓이면
''고수''가 됩니다

버릇처럼 하는 일에 젖어들면
"최고"가 될수 있습니다

오늘도 노력하고 인내하는 당신은 아름다운"꽃"입니다

내 주위의 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당신은
사랑의"천사"입니다

2024년 나보다 남을"배려"하는
겸손함으로 늘 웃음지으며
사랑을 베푸는 모두가 되길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하트)많이 많이 사랑합니다(하트)
충북옥천달맛햇복숭아농원
귀촌14년차 복숭아🍑·
비가 억수같이 내리면
제대로 놓인 그릇에도
담기지않고 모두 튀어나가고 조금밖에 남지안습니다.

비스듬이 놓인 그릇에는
가랑비는 조금이라도
잘 담기겠죠!

강한것 보다는 적당한것이 필요하겠죠!
경북칠곡이성민
답변 고수
5직2농·
님의 말씀에 숟가락 살포시..얹어봅니다^^
인천연수가인 5362
답변 고수
주말농부 10년차·
언제나 그랬듯이 늘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듬어 주세요
경북영천영천 머슴
숙연해지는 맘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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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부부가 피워 놓은 꽃 ♡ 들여 문 계절의 끝. 까만 하늘을 뚫고 얼굴을 내민 달님이 비춰주는 초저녁 길을 따라 노란 달빛을 머리에 인 노부부가 봄이 먼저 도착해 있는 우동집 안으로 들어섭니다. "여기 우동 두 그릇만 주세요"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곧 가져다 드릴께요" 아직도 연분홍 순정을 간직해서인지 두 손을 꼭 잡고 들어온 노부부의 주문에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 분만 바람 빠지는 풍선처럼 우왕좌왕하는 가게 안 풍경 속에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서 오시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들어있었는데요. "제가 가져다 드릴건데..... 손님이 갑자기 몰려와서 정신이 없네요." 혼자 동분서주하며 열심히 사는 그 모습조차도 그저 부러울 뿐이라며... 싱긋이 미소 지으며 바라보고 있던 노부부 앞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동 두 그릇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테이블 사이로 드문드문 앉은 손님들에게도 음식을 가져다주는 바쁜 손놀림을 보며 "임자도 기억나지 우리도 젊을 때 돈가스집 하면서 저렇게 바빴던 거?" "그럼요 마치 어제 일 같구만요." 노부부는 모든 날 모든 기억들이 추억이 되어진 자리를 기쁨으로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들로 도란도란 깨를 볶고 계셨는데요. 고생은 되었지만 아등바등 바쁘게 살던 그때의 추억들을 우둥 국물에 넣어 드시고 난 노부부가 계산대 앞으로 걸어 나오더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국물이 참 시원하고 좋네요." 두 손 꼭 쥔 사랑으로 황혼에 기울어 멀어지는 두 분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서서 바라보던 주인아주머니는 "에고.... 내 정신 좀 봐...." 노부부가 앉았던 자리의 그릇들을 치우러 서둘러 다가가더니 탁자에 놓인 무언가에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다음에 와서 먹을 땐 머리카락이 없으면 훨씬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라고 쓰여진 메모지 안에는 가느다란 머리카락 한 올이 들어 있었습니다. 마음이 피울 수 있는 배려 꽃 한 송이와 함께..... * 노자규의 골목이야기 * https://youtu.be/AqYiqxDVMak?si=GyKcWr9552aZXf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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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20 - 설명절을 앞두고 아낙네들은 정지(부엌) 살강에 엎어놓은 놋쇠그릇과 질그릇을 꺼내서 닦았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차례상에 떡국과 음식을 올릴 때 깨끗하게 닦아 광을 낸 놋쇠그릇과 질그릇에 담아서 올렸다. 옛날에는 밥그릇 뿐만아니라 복집개 뚜껑, 국대접, 찬 그릇, 주둥이가 있는 숭늉 양푼, 국자, 수저, 젓가락, 인두와 다리미까지 놋쇠로 만들었다. 심지어는 놋쇠요강과 놋쇠화로도 있었다. 지금같이 광택제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흙으로 만든 기왓장을 불에 구어서 곱게 가루로 만든 다음 양잿물에 섞어서 지푸라기로 문지르면 놋쇠가 반짝반짝 광이난다. 옛날 섣달 그믐께 날씨는 매우 추웠다. 처마밑에 고드름이 추위를 느끼게 했다. 종일 녹은 고드름 때문에 진흙땅인 마당이 늘 질퍽거렸다. 그래서 뚤방에있는 고무신에 항상 흙이 묻어있다. 지금같이 난방시설이 없고 방한복이 없어서 더 추위를 느낀 것 같다. 집시랑 물이 떨어지는 뚤방에 앉아서 고무장갑도없이 놋쇠그릇을 닦았다. 광목으로 만든 하얀 앞치마를 두르시고 저고리 소매를 걷어 올리고 쓱싹쓱싹 놋쇠 그릇을 문지르면 때가 묻어 누렇던 놋쇠가 반짝반짝 빛이난다. 녹도 슬지않고 때도 따지않은 시퍼런 사기그릇을 쓰게되고 스텐그릇이 생기면서 놋쇠 그릇은 장식장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게 되었다. 살림살이가 쪼들렸던 가정에서는 놋쇠를 팔거나 스텐으로 바꾸면서 놋쇠 그릇이 사라지게 되었다. 왜정시대 때 왜놈들이 마을까지 쳐들어와서 집집마다 놋그릇을 모두 빼앗아 갔다는 소설같은 할머니 이야기도 있었다. 아마도 왜놈들이 총알이나 군사물자 같은 것을 만들려고 구리가 섞인 놋그릇을 빼앗아 가지않았나?싶다. 그 와중에 할머니께서는 조상의 제사를 모실 그릇을 지키실려는 마음으로 몇가지를 땅에 묻기도하고 안방 공로위나 소마구간 위에 감추셨다고 하셨다. 그래선지 촛대며 국자, 커다란 양푼, 밥그릇, 국대접, 수저와 젓가락 등 주방용품과 요강, 화로 등 생활용품이 남아 있다. 지금은 보기조차 힘든 옛날 방자유기인 놋그릇을 잘 보관하고 있다. 저희집에는 지금도 나무로 된 사과상자에 시퍼런 사기그릇과 하얀 사기그릇이 헛간 시렁에 올려져있다. 푸르스름한 색깔에 줄무늬가 있고 하얀 색깔에 파란줄 무늬가 있는 좀 큰 사기그릇에 고봉으로 밥을 올려서 끼니를 때울 때를 기억하시죠? 밥그릇에는 복(福)자가 들어있었다. 집안에 큰일을 치를 때나 놉을 많이 얻어서 모내기 등을 할 때 사기그릇을 꺼내서 새참이며 식사 때 그릇을 썼었다. 부엌에 큰 가마솥 1개와 작은솥ㅣ개가 걸려져있다. 가마솥도 들기름으로 깨끗하게 닦아서 기름기가 번질하고 깨끗하게 변했다. 조앙중발과 받침대도 깨끗하게 닦으셨다. 지금은 젊은이들 식탁에 스텐그릇도 사라지고 사기로 된 질그릇이 밥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때는 한국도자기 같은 국내 질그릇 제품이 혼수품도 있었는데 지금은 코렐, 포트메리온, 덴비 같은 외국 주방용품이 시장점유율이 높아가고 있다. 하긴 저도 커피를 마실 때 유리컵이 아닌 포트메리온 머그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피가 저의 기호식품이거든요. 머그컵에 일반우유를 진자렌지에 1분 30초정도 돌려서 알갱이 커피를 두스푼넣고 가끔씩 설탕도 한스푼넣어서 마시면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보다 제입에는 훨씬 맛있습니다. 또 어머니께서는 할머니 한복과 아버지 두루마기와 한복을 챙기셨다. 두루마기와 한복에 깨끗한 동정을 달고 옷고름도 다시 달으셨다. 댓님도 깨끗하게 다리미로 다려서 접어놓으셨다. 한복은 갖추어야 할 것이 많아서 불편한 것 같다. 지금은 차례를 모실 때 두르마기와 한복차림을 흔하게 볼 수 없는 것 같다. 광목으로 된 이불 홑청도 깨끗하게 빨고 풀 먹여서 새로 끼웠다. 세탁기도 없는 세상이라 양잿물에 담갔다가 빨래방망이로 두드리면서 그무거운 빨래를 하셨다. 다행인 것은 저희집은 우물이 있었다. 그때만해도 거의 100가구수가 있는 마을인데 집에 우물이 있는집이 아랫마을 몇 가구밖에 없었다. 요즘 같이 지하수 개발이 어려울 때라 우껏테나 잰몰은 지대가 높아 물이 귀해서 공동우물을 사용했다. 저희 마을뿐 아니라 옛날 시골에는 많이 공동우물을 사용했다. 그래서 공동우물에 당산제도 지내고 가끔씩 우물물을 퍼내고 청소도 했다. 우물가에는 오래된 커다란 향나무가 있었고 칼로 향나무를 깍아서 제사 때 향을 피우기도했다. 또 설명절을 앞두고 이웃간에 금전관계가 있으면 해를 넘기는 것이 아니라고해서 섣달 그믐전에 다 정산을 했다. 마을구판장에 외상장부도 깨끗하게 정리를 했다. 옛날에는 이곡을 놓는다고 했다. 90k들이 쌀한가마니를 빌려가면 이자가 쌀2말이 붙었다. 섣달 그믐안에 빌려간 쌀1가마니와 이곡으로 쌀2말을 합쳐서 갚았다. 농촌에서는 동네 사람들끼리 흔한 거래였다. 어제 기상청 일기예보는 농민들 뿐만아니라 온 국민을 긴장하게 했다. 새벽부터 엄청난 강풍을 동반한 폭우와 내린다는 예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다음주는 햇볕을 보기가 힘들다는 에보다. 텃밭에 나가서 약간 기울어진 고추대에 중간에 말뚝을 박고 끈으로 묶어주었다. 참깨밭에 노린재는 여전히 날라들고 있다. 매일 많게는 30마리까지 잡는데도 참깨꽃이 핀 어린순에 붙어서 즙을 빨아먹고 있다. 웃기는 것은 두마리가 같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비는 새벽에 잠시 쏟아지더니 금방 그쳤다. 중부지방은 강풍피해가 있다는 뉴스다. 남부지방은 비내리다 날씨가 맑음을 반복하고 있어서 장마로 입은 피해는 없는 것 같다. 세계 각국이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기후변화다. 평년에 23도 정도였던 모스크바가 34도로 기온이 올랐고 어느 나라는 연일 40도가 넘는 날씨가 계속된다고한다. 우리나라도 기후변화에 대비해야할 것 같다. 올 여름 무더위가 있는 것은 기정사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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