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기쁨과 함께 하는 날들
무우 두번 노지에 심었으나 올핸 안되서 하우스에 조금심은 무우와 알타리를 뽑고 쪽파 대파 갓 생강 마늘을 뽑아서 한통의 동치미를 담갔네요. 내 스스로 키워냈다는 기쁨과 싱싱하게 먹는 즐거움이 늙은호박을 쪄서 말리고 껍질까서 쪼개 말리고 고구마도 찌고 말랭이...콩도 까서 호박죽도 해서 먹는 여유로움과 김부각도 고추튀김도 여름의 열정으로 겨울의 풍요로움으로 채워지네요 나눔으로 김치도 얻어 먹는 오가는 정을 느끼는 세대네요.
늙어가고 아픈곳들이 늘어나는것에서 세월 흔적도 느끼며 모임을 이어가네요.
동창이 우리말달인이 되서 밥도 얻어 먹고 같이근무하던샘 퇴직했다고 한턱내고 친정엄마 모신다고 일그만둔 친구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위로도 하며 소소함의 행복과 소중함을 느끼네요.크리스마스선물을 줄 늦둥이 손자와 항암끝낸 며느리와 동지생일인 큰놈생일이 기다리네요.소소함의 큰기쁨을 실어 삶의 에너지로 채워 새해엔 더욱 더 행복하려해요.허리탈로 걸음걸이가 시원찮고 허리가 힘이 없어 져서 새해엔 좀더 곧세워 고통없는 날다람쥐를 닮고 싶어지네요. 주위와 어울려 삶의 기쁨을 느끼는 연말이 되길 빌면서 새해 모든분들 건강과 함께 뜻한일 이루는 복으로 채워지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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