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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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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기화성
추녹이
체험농장을 꿈꾸는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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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7T22:21:33Z
얘들아 잘 자라거라
따뜻한 햇살아래
비를 흠뻑 적시며
바람따라 길 떠나면 안된단다
들깨 열매
바람 맞아
다 쓰러졌어도
고개 숙여 절 서너번
모두 일으킨단다
우리딸아들 내려오면
깻잎장아찌
들기름 보따리에 가득가득
눌러 담아 보내련다
얘들아 잘자라 주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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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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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빨갛케 달구어서 두드리고 찬 울에 담그고 또 두드리기를 몇번이던가.! 드디어 완성된 한자루의 보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풍파와 싸웟던가,! 이제 자루는 삭고 이가 빠지고 더이상 쓸수가없는 저 불쌍한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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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무쇠솟 평생을 자식을 위해 뜨거움을 참고 맛있는 음식을 쏟아 내시든 저 구멍난 검정 솟 이제 쓸수없어 고물장수 차에 실려 가는 저. 불쌍한 검정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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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 그 속에는 가을 하늘 꾸을담고 우리멈마 손끝에는 많은 사랑 정성 사랑담고 우릉 쾅쾅 장마도 무럭 무럭 자랏다네. 사랑 정성 땅방울이 이렇게 꿀맛같은 열매인걸 농부가 아닌들 그누가 알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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