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2년차 올해는 풀과의 전쟁에서 손을 들었습니다. 저는 경기도 안성의 770평 노지밭에서 관행농법으로 친환경적 농산물을 생산하고자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비닐멀칭만 한 상태로 농사를 지었습니다. 작년에는 손으로 잡초를 모두 뽑았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풀이 자라나는 속도에 지고 말았습니다. 올 여름은 비가 자주 와서 제때 풀을 뽑지 못하다보니 밭고랑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풀과의 전쟁에서 두손을 들고 낫과 예초기로 풀을 베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농작물을 재배하다보니 바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아 내년부터는 단일 품종을 재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