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부터 올봄을 지나는 동안 대봉감나무 동해 피해가 많았습니다. 저도 20년 넘는 큰 대봉감나무 5그루에서 겨우 150여개 밖에 수확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곳에 있는 곶감용 감나무는 너무 많이 달려서 감이 아주 작게 결실을 맺었습니다. 5월 초중순경 감잎이 나오고 감꽃이 필때 대봉 감나무는 죽은 가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해걸이 한격이 되었으니, 내년에는 평년보다 더 많이 달리리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건데, 초기 4~5년생 나무에 25개정도의 대봉감을 수확해서 나무도 세력이 약해진데다, 냉해를 잎어 고사하고, 5월초에 잎이 안나오고 새순이 나왔기에 감이 안 열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