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오기전 따두었던 풋고추 이제서야 색깔별로 대충 나누었다 일부는 #풋고추가루로 일부는 #고추부각으로 그리고 조금은 된장찌게용으로 잘라서 말려 볼 참이다.#풋고추 가루는 몇년전부터 해왔는데 #갈비찜 #찜닭 #가지볶음등 빨간고춧가루를 넣기에는 깔이 안맞고 후추넣기는 뭐하고 할 때 주로 쓴다. 그중 가지볶음에 계란후라이에 많이 뿌리는데 그 뭐랄까?매운맛을 주면서 개운하게 맛을 더 풍부하게 해준다 할까?몇몇 지인에게 나눔을 했었는데 "이런 시즈닝은 어디에서 사느냐?마법의 가루다"라고 극찬을 했었다. 오늘 튼실한 아이들 선별하여 씻어 꼭지따고 건조기에 넣고 왔다.붉은 고추는 고춧가루의 운명이지만 설익은 풋고추는 오히려 쓰임이 다양하게 간택이 된다.
이 작업이 끝나면 고추부각,무우말랭이,맷돌호박과자,호박죽을 만들어 볼 요량이다.농촌의 초겨울은 해가 짧아 쉼을 하기에 매우 적절하다.반면 게으른 농부는 촌입맛을 달래 줄 저장음식 준비에 늘 분주하다. 그리고 텃밭에 나가볼 생각에 벌써 봄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