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갔다가 하교길에 집에 도착하기 전에 감나무 밑에 가방 내려 놓고 이 나무 저 나무 낮은 곳의 홍시를 배 부를 때까지 따 먹었던 그 시절 정말 그립네요 30그루가 넘으니 매일 하교길에 감을 따 먹었답니다 다음날 화장실에 가면 볼 일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애를 먹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조금 덜 홍시가 된것도 주물주물 해서 파삭하게 뎌면 그 미
부모님께서 감으로 곶감을 켜서 꼬챙이에 꽂아 처마 안 쪽으로 쭈욱 걸어 놓으시면 거의 다 되기전 그 말랑말랑한 곶감의 유혹을 또 물리치지 못하고 매일매일 맛난 곶감을 빼 먹었던 기억도 정말 잊지 못합니다 그러고 보니 부모님 덕에 좋은 유년 시절을 보냈던것 같네요 그래도 부모님이 야단을 치지 않으신 것을 보면 아마도 제가 곶감이 아닌 사랑을 먹었던것 같네요 지금은 하늘 나라에서 두 분이 행복하게 우리를 내려다 보실것 같아요 우리 부모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