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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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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북청주
건무
2023-10-26T02:08:50Z
농부의 사계절
와~~ 봄이다
봄비 내리면 씨뿌리고
온갖정성 다하며 새싹을 기다린다
여름의 뜨거운 태양아래
상추,오이,토마토 그냥저냥 먹을만큼
주먹만큼 커버린 감자
대파가 쑥쑥
고구마줄기 아장아장
고추는 울긋불긋
가을엔
고구마 구십박스
참깨 한말
들깨 여섯말
고추 백열근
농부의 얼굴이 ㅎㅎㅎ
눈내리는 겨울
난롯가에 옹기종기
군고구마 먹으며 또다시
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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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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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춘 나 아직 오십대다. 씨를 심으며 나 아직 오십대다. 나무를 심으며 나 이직 오십대다, 언제나 눍지않는 나 아직 오십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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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 그 속에는 가을 하늘 꾸을담고 우리멈마 손끝에는 많은 사랑 정성 사랑담고 우릉 쾅쾅 장마도 무럭 무럭 자랏다네. 사랑 정성 땅방울이 이렇게 꿀맛같은 열매인걸 농부가 아닌들 그누가 알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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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빨갛케 달구어서 두드리고 찬 울에 담그고 또 두드리기를 몇번이던가.! 드디어 완성된 한자루의 보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풍파와 싸웟던가,! 이제 자루는 삭고 이가 빠지고 더이상 쓸수가없는 저 불쌍한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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