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충북청주건무
농사가 나를 철들게 한다

고추
고구마
토마토
오이
옥수수
참깨,들깨

작물이 크면서 나도 자란다
곡식이 크는 밭을 보면 기분이 좋다.
마음이 한없이 편안하다.


빨갛게 노랗게 곡식이 익어가면
청명한 가을하늘 흰구름 속에
주름 많은 어머니의 미소가 보인다

환갑진갑 지나고 나니
이제야 어머니 마음을 읽는다
농사가 나를 철들게 한다

오늘도 밭에서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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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남원서경자
하루가 힘들고 고달파도 작물이 자라는 것을 보고 있으면 나의 지난 허송세월을 생각하며 나의 생각을 작물처럼 키우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