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전남곡성조용길
고향에 품으로 귀향·
♡팥 타작하던 날♡

팥 넝쿨 거둬 말려 두고서
막대기 들고 두 두리니

톡톡 소리 내며
사방팔방 흩어지는 붉은 팥알

허리 굽혀 한 알 두 알 줍노라니
떠오르는 옛 생각

울 아버지 콩 타작하실 적
허공을 맴돈 뒤 내려치는 돌이 깨 질에
콩 알맹이 사방팔방  흩어졌었네

타작 끝내시고
흩어진 콩 주워라는 아버지 말씀에
마지못해 한 알 두 알 주웠었는데

지금은 나 홀로 팥알 주워 모으며
울 아버지 옛 모습 그려보는
팥 타작하던 날...
FarmmorningFarmmorning
전남곡성조용길
고향에 품으로 귀향·
그러셨군요."호롱불"
이선희 노래 가사가
떠오르네요.아 옛날 여~~~
우리 시골 마을은 전기가
늦게 들어와 호롱불 밝히고 어린 시절 보냈었거든요.
경기용인박지우
2년차인 늦깎이 농업인·
그 광경이 눈에 선합니다. 저도 어릴적 마당에서 콩타작을 하고 형제들이랑 호롱불 켜들고 마당 가 풀숲에 숨은 콩들을 찾아내곤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