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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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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전남곡성
조용길
고향에 품으로 귀향
·
2023-10-25T11:49:19Z
♡팥 타작하던 날♡
팥 넝쿨 거둬 말려 두고서
막대기 들고 두 두리니
톡톡 소리 내며
사방팔방 흩어지는 붉은 팥알
허리 굽혀 한 알 두 알 줍노라니
떠오르는 옛 생각
울 아버지 콩 타작하실 적
허공을 맴돈 뒤 내려치는 돌이 깨 질에
콩 알맹이 사방팔방 흩어졌었네
타작 끝내시고
흩어진 콩 주워라는 아버지 말씀에
마지못해 한 알 두 알 주웠었는데
지금은 나 홀로 팥알 주워 모으며
울 아버지 옛 모습 그려보는
팥 타작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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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곡성
조용길
고향에 품으로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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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6T04:26:29Z
그러셨군요."호롱불"
이선희 노래 가사가
떠오르네요.아 옛날 여~~~
우리 시골 마을은 전기가
늦게 들어와 호롱불 밝히고 어린 시절 보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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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용인
박지우
2년차인 늦깎이 농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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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6T01:01:28Z
그 광경이 눈에 선합니다. 저도 어릴적 마당에서 콩타작을 하고 형제들이랑 호롱불 켜들고 마당 가 풀숲에 숨은 콩들을 찾아내곤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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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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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빨갛케 달구어서 두드리고 찬 울에 담그고 또 두드리기를 몇번이던가.! 드디어 완성된 한자루의 보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풍파와 싸웟던가,! 이제 자루는 삭고 이가 빠지고 더이상 쓸수가없는 저 불쌍한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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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무쇠솟 평생을 자식을 위해 뜨거움을 참고 맛있는 음식을 쏟아 내시든 저 구멍난 검정 솟 이제 쓸수없어 고물장수 차에 실려 가는 저. 불쌍한 검정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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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춘 나 아직 오십대다. 씨를 심으며 나 아직 오십대다. 나무를 심으며 나 이직 오십대다, 언제나 눍지않는 나 아직 오십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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